백합/나의 이야기

일본 여행& 친구들아 Japan Travel & Friends

수성구 2021. 9. 18. 17:22

일본 여행& 친구들아

Japan Travel & Friends 

Bells Of San Sebastian (가을의 시선)/Giovanni Marradi & photo by 모모수계

 

 

 

마음을 차분히 하고 하늘을 보니 하늘이

참도 파란거 같다.

어제 태풍이 지나가서 연지 비가 조금 오고 나서 그런지

하늘이 무척 맑고 파랗다.

Yesterday, the typhoon passed and the rain came a little bit, and the sky was very clear and blue. 

가을의 하늘 답게 높은 하는가를 바라 보면서 우리들의

마음도 이렇게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마음들이었음 한다.

사람 사는거 모두가 거기서 거긴데 그래서 우리는 누구를

막론하고 이롷게 사람됨을 자랑하려 한다.

지금 이순간에도 저 멀리에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어려움을 볼때

사람 사는거 그리도 공평하지가 않다고 본다.

At this moment, I do not think it is fair to live in people when African people in the distance look at the difficulties. 

그래서 우리는 편하게 살아 간다고 자부를 하면서 서로 미움 마음 없이

서로 아껴주고 사랑으로 살아 갔으면 한다.

요즘 세월에도 그래도 우리의 마음 밭에는 생각의 오염된 찌꺼기를

모두 없애 버리고 살아 가는 우리네 삶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침에 대봉성당에를 가려다가 오늘은 그냥 주저 앉아 버린거란다.

I was going to Daebong Cathedral in the morning and I just sat down today. 

오늘은 웬지 쉬고 싶은 마음에 우리 성당에를 내일 가서 열심히

기도 하면 되지, 하고 마음의 쉼을 갖는다.

그래서 아침 늦으막에 자리에서 일어 나지 않고 여기저기

전화만 나를 달래어 본다.

낮에는 알비나 하고 케롤린이 와서는 셋이서 같이 놀고는 하는데

몸이 조금 피곤 한거 같아서 두어시간 놀았다고 내쫒아 버린거란다.ㅋㅋ 우헤

Albina and Caroline came in during the day and three of them were playing together,

 but I felt a little tired and I played for a couple of hours. 

그래서 난 모두 나가고 나니 이제 마음과 몸이 편해서 기도를 하면서

블로그를 시작을 해본다.

만날 만날 하는 컴이지만 때로는 내 마음이 잡힐 때가 있고 마음이

잡히지 않을 때도 많다.

그래서 사람이라면 자기의 감정 조절을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잘못 자신의 감정의 수렁에 빠지고 만다.

So a person has to control his or her emotions well, or he falls into the pit of his or her feelings. 

그래서 자신을 잘 다스리려면 우선 내 마음의 중심을 그것 또한

마음을 잘 닦아야 한다고 한다.

오늘은 우리 안나는 막내 어린이 미사에 같이 가고 그리고는 안나는

유치부 교리교사를 한다고 하더라

토요일이 되면 바쁜 안나는 이제 애들은 잘 키운거 같기도 한다.

아직 30대 후반에 애가 셋이라서 정신 없는 세월을 보내곤 한다.

I still have three children in my late 30s, so I spend my crazy years. 

그러면서 성당에서 하는 봉사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한다.

아까 케롤린이 우리집에 와서 하는 말이 "사람은 행복해야 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고 한다.

교구에 강의를 들으로 가는 케롤린은 대화를 해보면 감성적인것도 같다.

Carolyn, who goes to the parish to lecture, seems emotional when talking. 

 

그러고는 오늘의 복

음에서는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5절) 나가 땅에 씨를 뿌린다.

씨가 땅에 떨어지면 주님의 섭리에 따라 싹이 돋고 자라나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우리가 들은 말씀은 우리 안에 깊이 뿌리를 내려 행실로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뿌려진 씨앗은 각자의 능력에 따라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마태 13,8)의 열매를 맺는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비유의 뜻을 물었을 때, 제자들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다고 하시며 비유를 설명해 주셨다.

우리도 믿음을 가지고 그 말씀을 실천하려 노력하면 그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신다.

그 신비는 믿음과 행실을 통하여서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길에 떨어진”(12절) 씨앗은 악마가 쉽게 채간다.

땅이 굳어있기 때문에 씨가 심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굳어있고 고집스러운

사람들은 거룩한 말씀의 씨앗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들은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을 스스로 더러운 마귀에게 어울리는 짓밟힌 길바닥과 같이 되고 만 것이다.

뿌리를 내릴 수 없게 된 그 씨앗은 악마가 곧 채가고 만다.

 

“바위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어서,

한때는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다.”(13절) 성당에 나와서는

신자처럼 행동하지만, 교회를 나오자마자 하느님의 거룩한 말씀을 잊고 예전의

습관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사람이다. 더구나 박해가 일어나고, 진리의 원수들이

교회를 공격할 때에는 싸움에 나서기보다 도망치고 마는 사람이다.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4절) 말씀의 씨앗이 제대로 자리 잡고 싹을 틔운 것도 있다.

그러나 세상 걱정과 재물과 쾌락이 그것의 숨을 막아 쓸데없는 부분만 웃자라 말라버리는 현상이다.

세상일에 대한 걱정과 부자 되려는 욕망은 말씀의 씨앗을 숨 막혀 죽게 하는 가시덤불이다.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이제 기름지고 잘 가꾸어진 땅에서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좋은 땅에서는 백 배의 결실이라는 것으로 보아 그 땅은 기름진 땅임을 알 수 있다.

돌과 가시덤불과 해로운 모든 것을 없앤 마음이라는 밭에 떨어진 말씀은 뿌리를 깊이 내리고,

건강한 싹이 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지구땅에서의 행복을 감지 하면서 서로간의

아픔을 뒤로 하고  마음 도우는 삶의 이정표를 걸어야 한다고 본다.

 

일본 교토 오사카 여행 - 선조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교토 도시샤대학에서 열린 정지용문학 국제심포지움 참가 후 익일부터 이틀간 교토 및 오사카의 주요관광지 및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둘러봤다.

일본 도꾜, 벳부, 규슈 등은 최근에도 종종 다니는 편이지만, 교토,오사카는 40여년 전인 1979년 일본에서 몇개월 연수받을 때 다녀오고 정말 오랫만이다. 그때는 필름카메라 시절이라 지금 앨범을 찾아보면 제대로 된 사진도 별로 없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기요미즈데라(淸水寺). 교토 히가시야마의 중앙에 있치해 있는 이 절은 나라 후기인 778년, 한 현인이 꿈속에서 "맑은 샘(淸泉)을 찾아가라"는 계시를 받고 오토와의 폭포 근처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수행중이던 한 선인을 만나 관세음보살의 영험함을 담은 영목(靈木)을 받았는데 이것으로 천수관세음상을 조각하여 선인의 옛 암자에 바친 것이 기원이라 한다.

'일본 속의 백제 구다라'라는 책을 쓴 홍윤기 박사(한국 외국어대 교수)에 의하면, 이절은 고대 일본 정복왕인 백제인 오진왕(應神, 4-5세기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즉, 이사찰을 창건한 사람은 백제인 가문의 무장 사카노우에노다무라마로(坂上田村麻呂, 758-811)인데 다무라마로의 조상은 오진왕 때백제에서 건너간 백제왕족 아치노오미(阿知使主)였다고 한다.

 

오토와산을 배경으로 한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툇마루에서 교토의 절반을 내려다보고 있다. 특히 맑은 날에는 멀리 오사카까지 바라보이며, 넓이 약 13만평에 이르는 절터는 봄에는 사쿠라, 가을에는 단풍 등으로 사계절의 경관이 훌륭하여 관세음보타낙의 극락정토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사찰은 여러번의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1633년 재건된 것이다. 국보인 본당, 중요문화재인 15개의 건물을 중심으로 웅대한 가람을 뽐내고 있다. 본존인 십일면천수천안관세음보살은 영험있는 관세음으로서 유명하며, 전국 관음영소 33곳중 제 16번째 예소로서 일본 전국 굴지의 명찰이다.

 

경내에 있는 오토와의 폭포는 수천만년 동안 오토와의 산중에서 용출하는 샘으로 금색수(金色水) 혹은 연명수(延命水)라고도 불리며, 일본 10대 명수의 필두로 손꼽힌다. 여기에서 '기요미즈데라(淸水寺)'라는 절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오토와의 폭포는 이물을 마시려는 순례객들로 늘 붐비며, 필자의 경우에도 줄을 서서 한참 기다린 후에야 겨우 물을 마실 수 있었다.

 

기요미즈데라에 이르는 산넨자카(三年坂), 니넨자카(二年坂) 등의 길에는 전통적이고 세련된 가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눈이 즐겁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곳은 교토의 풍정을 물씬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이다.

 

미미즈카(귀무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우리 선조들의 넋이 서린 귀무덤이다.

16세기말 도요토미 히데요시 휘하의 무장들은 예로부터 전공의 표식이었던 적군의 목 대신 조선군인 남녀의 코나 귀를 베어 소금에 절여서 일본에 가지고 돌아왔다. 이러한 전공품은 히데요시의 명에 따라 이곳에 매장되어 공양의식이 거양되었다고 한다.

귀무덤은 사적 오도이(御土居) 토성 등과 함께 교토에 현존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련 유적 중의 하나이며, 무덤 위에 세워진 오륜석탑은 1643년에 그려진 그림지도에도 이미 그 모습이 나타나 있어 무덤이 축조된지 얼마 지나지않아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귀무덤 바로 위 삼거리에는 임진왜란의 주모자인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모신 도요쿠니신사(豊國神寺)가 자리하고 있어 역사의 아픔과 아이러니를 더욱 느끼게 한다.

현재의 건물은 1880년에 건축한 것이라 한다. 신사 내에 국보인 '가라몬(唐門)'이 있는데 이는 후시미성의 성문을 옮겨다 세운 것이다. 보물관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계있는 유품들이 있다.

 

헤이안(平安)신궁

헤이안신궁은 1895년 메이지 28년에 교토가 일본의 수도로 지정된지 1100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이다.

간무천황과 헤이안쿄 사후에 고메이천황을 모시는 사당으로 정문인 응천문을 지나 정면에 녹색녹색의 기와와 주황색의 기둥이 인상적이고, 가운데 넓은 공터는 문무대신이 집무를 보던 12개의 건물터를 재현한 것이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며, 봄에는 벗꽃, 여름에는 붓꽃으로 유명하며, 1월 1일 하쓰모우데의 인파가 많이 몰린다.

홍윤기 박사는 앞에서 언급한 '일본속의 백제 구다라'라는 책에서, 헤이안신궁에서 모시고 있는 '간무천황'은 지금의 아키히토 일왕의 제 50대 직계조상으로, 아키히토 일왕이 2001년 12월 23일 68번째의 생일을 맞으면서 기자회견 석상에서 "내 몸에도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며 일본 천황가는 백제 계열이라고 직접 밝혔듯이 백제 무령왕의 후손인 화신립 황태후의 몸에서 태어난 인물이라 한다.

 

킨카꾸지(金閣寺)

킨카꾸지는 교토의 로쿠온지(鹿苑寺)안에 위치한 누각으로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정문을 지나 정원길을 들어서면 연못 건너로 화려한 황금빛 누각이 나타나는데 이 건물이 바로 킨카꾸지이다. 킨카꾸지는 3층 구조의 누각으로 1층은 헤이안 시대의 귀족주의 건축 양식, 2층은 무사들의 취향의 양식, 3층은 선실처럼 비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붕 위에는 중국의 전설상의 새 봉황이 빛나고 있다. 1층에는 요시미츠공의 좌상과 보관 석가여래상이, 2층에는 이와야 관음좌상과 사천왕상이, 3층에는 불사리가 각각 안치되어 있다. 절 이름인 로쿠온지보다 킨카꾸지로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통치권을 넘기고 1397년부터 10년에 걸쳐 세운 것으로 1950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였다고 한다. 1987년에 금박이 보수되어 옛날의 아름다움을 되찾았으며, 지금도 1년에 한번씩 금박을 보수하여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을 이해하고 돌아 봅니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