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순수한 의향

수성구 2021. 9. 14. 05:16

순수한 의향

초자연적인 삶은

하느님을 위하여 일하는 삶이다.

 

비록 은총의 상태를 통하여

내가 하느님의 자녀요

천국의 시민이 될 수는 있을지라도,

그것으로 초자연적인 가치를

획득하기에 충분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또한

순수한 의향 ― 하느님을 알고,

그분의 법과 뜻에 따르고,

그분께 영광을 받치고자 하는 의향으로

하느님을 섬겨야 한다.

 

이 초자연적인 의향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한다.

 

이 의향이 순수하면 순수할수록,

설령 사람들에게는

하찮고 가치없어 보일지라도,

하느님께서 보실 때 우리의 활동은

더욱 더 위대한 것이 된다.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