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길거리로 내쫓겨도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시겠습니까?

수성구 2021. 9. 13. 03:41

길거리로 내쫓겨도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시겠습니까?

길거리로 내쫓겨도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시겠습니까?

 

 

 

제레미 테일러라는 신앙이 독실한 교수님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그에게 농담 삼아 짓궂게 질문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세무서의 집달리가 와서

교수님의 재산을 몽땅 차압하고,

거지가 되어 길거리로 내쫓겠다고 합시다.

그래도 교수님은 종전처럼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테일러 교수는 여전히 인자한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집달리가 나의 가진 것을 몽땅 빼앗아간다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하늘의 해와 별들은 여전히 나의 친구입니다.

 

집달리는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친구들을 차압할 수가 없습니다.

맑은 공기도 여전히 있고, 말을 할 수 있는 입과,

글을 쓸 수 있는 손도 있습니다.

그것들은 차압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내가 믿는 하느님의 약속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빼앗을 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잃었다는 것입니까?”

 

 

위와 동일한 질문 앞에 당신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백합 > 주님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교자들이 키운 과일. 포도  (0) 2021.09.16
순수한 의향  (0) 2021.09.14
순수한 의향  (0) 2021.09.12
주님 말고는 기댈 곳이 없었고  (0) 2021.09.11
천국으로 가는 길  (0)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