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축하합니다

성탄을 축하합니다 

+ 찬미 예수님!

 

코로나19로 온 세상에 갑자기 삶의 브레이크가 걸린듯한

올 해의 성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간의 성탄은 그야말로 축제로 떠들썩한 성탄이었다면

올해는 작디 작은 바이러스 때문에

세상 모두가 고통과 가난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치 끝없이 지속될 것 처럼 달리고 또 달리던

인간의 욕망과 교만이라는 기차가 멈추자

비로소 내 테두리만이 아닌, 지구의 먼 곳 까지 보게 되는,

인간이 어디에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에 상관없이

결국 위급한 문제 해결이라는 공통 주제를 가진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서로 엮여 있음을 그 어느 때보다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성탄에 오시는 아기 예수님은

어쩌면 질주하던 인간의 기차를 멈춰 세우고,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진정한 성탄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고 계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작고 낮은 곳으로 우리들을 초대하시며

나 자신만이 아닌 이웃을 사랑하고

나아가 지구 전체가 직면한 많은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라고,

오늘, 당신의 출발이 작고 힘없는 아기로 시작하신 것은

우리의 노력과 사랑도 작은 것에서 시작함에 대하여

용기와 힘을 주시기 위함이 아닌가 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이 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의 기차가 다시 출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기 예수님이 쑥쑥 자라시듯

새로 출발하는 기차에는 서로에 대해 좀 더 성숙된 사랑과 관심이

겸손의 옷을 입고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성탄을 축하 드립니다.

아기 예수님의 은총이 우리님들 가정에 가득 하시기를 청하며

 기도 항아리 묵주기도 10,000단

아기 예수님께 봉헌합니다.

 

우리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