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현실에서 마음의 가난을 유지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수성구 2020. 10. 24. 06:12

현실에서 마음의 가난을 유지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마음의 가난을 유지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애초에 완전히 비울 수가 없는 것이니까요.

걱정은 내려놓을 수 있어도 마음의 욕구는 쉽게

비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은 항아리와 같기 때문입니다.

항아리 안의 내용물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채워지듯이,

욕구도 하위 욕구부터 채워진 다음에야 상위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것이지요.

♣특히 성장 과정에서 심한 욕구 결핍에

시달린 기억을 가진 사람들은 그 마음 안에

불안감이 깔려 있어서 늘 허기진 아이처럼

포식하기만을 바라기 때문에 가난한 마음을 갖기 어렵습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상처가 많아서 작은 스트레스에도

큰 타격을 받는 사람들 역시 어렵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난한 마음을 가지기에 앞서

상처를 치유하고 결핍 욕구를 채우는 것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

비울 여력이 없으니 채우기부터 하는 것이므로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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