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마음의 가난을 유지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마음의 가난을 유지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애초에 완전히 비울 수가 없는 것이니까요.
걱정은 내려놓을 수 있어도 마음의 욕구는 쉽게
비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은 항아리와 같기 때문입니다.
항아리 안의 내용물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채워지듯이,
욕구도 하위 욕구부터 채워진 다음에야 상위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것이지요.
♣특히 성장 과정에서 심한 욕구 결핍에
시달린 기억을 가진 사람들은 그 마음 안에
불안감이 깔려 있어서 늘 허기진 아이처럼
포식하기만을 바라기 때문에 가난한 마음을 갖기 어렵습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상처가 많아서 작은 스트레스에도
큰 타격을 받는 사람들 역시 어렵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난한 마음을 가지기에 앞서
상처를 치유하고 결핍 욕구를 채우는 것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
비울 여력이 없으니 채우기부터 하는 것이므로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