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연이란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경솔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좀더 좋은 인상을 주면서
좀더 짙은 애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
우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유독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단 말입니까.
그 숱한 사람들과
그 숱한 세월 속에서
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아무리 짧은 만남이었다 치더라도
참으로 그것은 우리에게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린 어느 만남이라고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써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남의 가슴에 꼭꼭 간직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린 모두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될 겁니다.
- '행복한 중년' 中에서 -
그대 고운님들...*^^*
생각해 보면 만남이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좋은 만남으로 행복한 동행이면 더없이 좋고..
설령 좋지 않은 만남으로 순간 마음이 아파도
세월이 지난 뒤에 생각해보면
그것마저도 귀한 만남이었을지 모르지요.
오늘도 고운인연과의 만남을 생각하며..
우리님들과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비가 내리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빗길 조심하시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잘 보내시고.
화사한 웃음 많이 웃고..많이 행복하십시오. *^^*
선연(善緣) / 우학스님
다시는 만나지 않을듯이
돌아선 사람을 아주 우연한 기회에
전혀 엉뚱한 자리에서 마주친 적이 있지
대수롭잖게 생각했던 바람결 같은 인연들이
후일 필연이 되어 내곁에 머문적 있지
세상의 일들은 묘하고 묘해서
기약없는 일들이 많다네
만나는 사람 원수일랑 매지말고
내 귀에 닿는 그의 목소리 하찮게 듣지말고
내눈에 들어 오는 그의 모습
거울속에 나인듯 챙겨
어쨌든 성의 있게 인연 대하라
대하고 잇는 그사람 반드시 만나리니
먼 뒷날도 생각 하기전 (善緣) 으로 놓치지 마라
(오늘의 꽃) 운남월광화
월광화는 아미과의 관목으로
인도 북부와 중국 남부가 원산지입니다.
중국에서는 영춘화를 닮아
여름 영춘화 ,영춘 버드나무라고도 부르고
중국 운남성을 따서 운남 월광화라 불린답니다.
상록의 낮은 나무로 커져도 100cm전후라 하네요.
약간 내한성이 있는 상록나무로
향은 계피향이 섞인 달콤한 향이 나는 듯합니다.
달빛에 빛나는 꽃이라는 뜻의 월광화..
정말 노란빛의 꽃이 이름과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월광화는 자라는 속도가 속성인고..
영화 3도까지는 견딘다고 하는데 조금 추웠는지..
이파리가 없이 피어있는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네요.
그래도 가지 끝마다 노랗게 피는 모습이 사랑스럽답니다.
메모리아 -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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