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외로운 할머니가 남긴 감동적인 시
당신들 눈에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초리 마저도 흐리멍텅한 할망구일 테지요
소리 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 할 줄도 모르는 것 같고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 넘기는 제가과연 누군가를 말 해 줄게요. 그리고 오빠, 언니, 동생들도 있지요
저는 스무 살의 꽃다운 신부랍니다 아름다운 신부랍니다
어느 새 서른이 되고 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 눈물로만 지새우지는 않는답니다
쉰 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 위에 아가들이 앉아 있네요
젊은 시절 내 자식들에 퍼부었던 그 사랑을 뚜렷이 난 기억하지요
하지만 아세요?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니 ... 너무나도 짧았고 ...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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