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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老年期) 자아 존중감(自我 尊重感) 1도 높이기]

수성구 2020. 11. 5. 06:00

[노년기(老年期) 자아 존중감(自我 尊重感) 1도 높이기]

 

 

 

자아 존중감(자존감)이란 누구나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다. 특별하다는 기준은 외부와 비교한 개념이지만 자존감은 자기애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긍정 부정적 평가와 관련된 것으로써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정도로 해석된다.

 

특히 부정적인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가치 없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능력 및 자기 확신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또 자존감은 감성적 안정감, 외향성, 성실감과 퍼스낼리티 간에 깊은 관계가 있다.

 

​노년기의 자아개념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도 다양한데 특히 노년기 자존감에서 느끼는 정서적 감정은 자기성취감과 인정감, 가족평안, 경제적 자립, 영적 안녕 등에 영향을 받게 된다.

 

건강을 잘 유지하고 법적, 윤리적으로 온전하고, 우울증이 없는 사람들이 비교적 자존감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보다 능동적이고 활동적이며 안정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고 자신에 대해 가치 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현실적 기대를 하며 타인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갖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다.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품격 있는 아우라가 넘치기 마련이다.

 

​사실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일이지만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다보면 어떤 만족도 행복도 얻기 어렵다. 상대적 박탈감, 불평불만은 남들에게 맞춰져 있을 때 더 커지기 마련이다.

 

자존감은 각 사람이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역설적으로 자존심이 너무 세거나 우월감 속에 사는 사람일수록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잘 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삶의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존감이 충족되어야 한다.

 

자신의 삶이 낭비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 하는 일이 무엇 보다 행복해 지는 길이다.

 

​따라서 이 글은 노년기에 자존감을 어떻게 유지 할 것인가를 문제 삼았다. 자신의 삶에서 실천 가능성의 조건들을 잘 식별해 대처하며

 

각자 책임을 가지고 일관되게 자신의 삶을 창조해야 할 책임을 질 때 자존감이 생성되고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노년기의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서 자존감의 이해, 자존감의 변화, 낮은 자존감의 원인, 자존감을 1도 높이는 방법 등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1.자존감(自尊感)이란 무엇인가?

 

우선 영어표현의 ‘self-esteem’(자존감)은 우리 동양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다. 미국인들의 인간 이해는 개인주의 경향 속에 ‘개체성’에

 

더 관심을 갖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가족 중심의 공동체주의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서양인은 개인을 중시하는 자기역량과 자기애가 강한 편이지만, 동양은‘나’보다는 가족 및 이웃공동체를 중시하는 측면에서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가 있다.

 

우리말로 자존감은 자부심, 혹은 자긍심에 가까운 의미를 갖는다. 여기서 자부심은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와 능력을 믿고 당당이 여기는 마음이고,

 

자존심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기 몸이나 마음을 스스로 높이는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서양에서 강조되는 자존감은 흔히 우리들이 생각하는 자부심 혹은 우월감과는 많이 다른 개념이다.

 

​이론적으로 자존감은 개인의 능력이 있고 중요하며 성공적이고 가치 있다고 자신을 믿는 정도를 가리키며 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 하는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자존감은 한 개인이 스스로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느냐 하는 사적인 판단이다. 그래서 자존감은 자기연민의 회복력과 긍정적 관계를 갖는다.

 

다시 말해 자아존중감은 자기인정과 자기 성취감을 느끼는 자연적인 욕구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지나친 이기적 행동으로 인해 자존감이 상처받는 등의 부정적 관계도 나타난다.

 

또한 자존감은 사회문화적으로 차이가 나지만 주로 자기만족과 관련돼 있다. 이를테면 일의 만족, 사회적 지위와 역할, 필요한 재화,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정도, 그리고 신체적 건강 등이 전 생애과정은 물론 미래의 삶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Krause(1986)’는 삶의 의미는 매우 복잡하다면서 4가지 요소로 보았다.

 

그것은 (1)자기 가치의 확립, (2)삶의 목적, (3)도전감, (4)대처능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판단이다.

 

어떤 업무를 잘 처리 했을 때 남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어도 스스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따라서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태도는 반대로 비난을 받는 순간 자책감과 우울증으로 뒤바뀌게 마련이다.

 

​2.노년기(老年期) 자존감(自尊感)의 변화(變化)

 

자존감은 또한 각자 퍼스낼리티 형성에 폭넓게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은 퍼스낼리티의 의미성(품성, 성실성, 외향성)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또한 많은 노화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존감은 건강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죄를 짓지 않고 우울증이 없고,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자존감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존감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매우 높은 수준의 ‘성숙도’를 높여 가는데 중요한 요소다.

 

대체적으로 생애과정에서 본성(품성)은 약해지고 성실성은 증가하고 외향성은 점차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남녀나이 25-104세에 이르는 인구 집단에 대한 남녀의 종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존감은 평생 동안 증가하다가 은퇴시점부터 약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에 따라 자존감의 상승과 하강은 안정적 혹은 불규칙하게 변동하게 되는데 대개 60세까지는 자존감이 증가하다가 그 이후의 노년기부터는 점차 약화된다.

 

말인즉 60살이 넘어서도 자존감 유지를 위해서는 건강한 노후를 만들고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때 자존감이 상실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아가 ‘Rosenberg’(1965)는 자존감을 개인의 높은 자존감과 낮은 자존감으로 나눴다. 높은 자존감은 높은 유능감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인식하면서도 자신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태도이다.

 

반면에 낮은 자존감은 자기 부정, 자기불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에서 자주 나타난다.

 

특히 우울증은 쉽게 느낀다는 것은 가정환경이 좋지 않거나 성장과정에서의 열등감, 어떤 손실 감정에서 오는 불행한 감정이 작용하는 역기능적인 현상이다.

 

낮은 자존감은 타인에 대한 의존성 및 인격 장애의 특성으로 나타나는 심리적장애로 보기도 한다.

 

또 다른 견해로 최근의 연구에서는 자존감을 (1)삶의 안정성이 높은 자존감과 (2)불안정성이 높은 자존감으로 나누고 있다.

 

1)전자는 타인의 부정적 피드백에 대해 나름대로 관리할 줄 알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안정된 자존감을 소유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다.

 

2)반면에 후자는 심리적 불안정성이 증가하면 공격적이고 반사호적인 성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연애가 잘되면 자존감이 올라가고 깨지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Orth, Trzesniewski, Robins(2009)’연구에서는

 

자존감이 노년기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삶의 방식을 잘 선택하고 관리하면 성공적인 노년기를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노인들은 각자의 자존감과 웰빙의 유지는 각 개인의 대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생애를 만들 수 있고 노화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결국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주관적 안녕감을 느끼고 실패에 직면해도 이를 작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개인의 자존감의 수준과 안정성은 노년기의 삶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며 노년기 삶의 만족도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이렇게 자존감은 성공적인 노화와 인생을 만족해하면서 전 생애를 마치는데 필요한 정서적 감정이다.

 

성인기에는 이성적인 사고를 포함해 퍼스낼리티의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를테면 감성적 안정, 사회의식, 그리고 역동성이 증감함으로서 높은 삶의 만족감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시기이다.

 

특히 중년기 이후에는 직업, 가족, 사랑 등의 성취감과 만족감의 절정기를 맞으며 자존감의안정성은 높아진다.

 

성인기에는 지배적 지위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삶의 만족도 역시 한층 증가하게 된다. 그것이 성숙이고 자아의 발견이다.

 

3.​낮은 자존감(自尊感)은 왜 생기는가?

 

​전통적으로 높은 자존감을 소유한 사람이 타인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경우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고 타인에 대해 공격적이며 반사회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존감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본격적으로 쇠퇴하기 전 60세쯤에 이르러 정점을 이루다가 나이가 더해지면서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낮은 자아존중감은 아래와 같은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게 되면서 자존감의 상승과 하강 국면이 반복된다.

 

1)인정감(認定感)을 못 느끼는 경우다.

 

남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타인의 인정에 의해 좌우되는 사람이다. 타인의 칭찬에 스스로의 능력과 가치를 확신하는 사람이 더 큰 상처를 받는 경우도 많다.

 

잘못 되었을 때 “난 왜 이래 이것밖에 안되지”하며 의기소침해지거나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믿음 받을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가.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심리에서 보듯이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 다시 말해 자유롭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2)자기 약점(自己 弱點)을 두려워하는 경우다.

 

자기 약점을 드러내기 두려운 나머지 힘들어도 하기 싫어도 불평불만을 못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책망을 듣거나 혹은 “당신 맨 날 그 모양이냐”하고 핀잔을 받을 때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기주장을 못하며 스스로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자존감에 상처를 더 받는다.

 

3)매사(每事)에 자신(自信)이 없는 경우다.

 

무엇을 하다가 실패하면 “안 될 줄 알았어!” 하며 성공공포에 시달리는 사람이다. 성공공포는 성공했을 때 합당한 책임감과 그 수준에 맞는 말과 행동을 어떻게 할까하는 심리다.

 

아니면 어떤 일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며 자신에게 주어지는 일을 피하려는 심리도 생긴다. 때로는 불어터진 국수도 마다 않고 먹는 사람이다.

 

​4)의심병(疑心病)이 많은 경우다.

 

납득할 수 없다면서 매사에 의심을 하는 유형이다. 사람 사이의 불편한 관계, 복잡한 일처리에 있어서

 

일단 상대를 믿지 못하는 유형이다. 그렇게 되면 원칙 없는 사회관계 속에서 의심의 병은 더 커지게 마련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타인의 성과를 어떻게든 깎아내리고 물어뜯는 경우도 생긴다. 의심이 많으면 신데릴라의 로맨스의 환상도 없어지게 마련이다.

 

​5)외모 지상주의(外貌 至上主義)에 빠지는 경우다.

 

알게 모르게 누구나 외모강박 관념에서 용모중심사고가 지배한다. 일이 안 될 때 “다 외모 때문이냐?” 하며 외모콤플렉스에 빠지는 사람이 많다.

 

흔한 일이지만 예쁘지 않아서, 키가 작아서 등 뭐든지 내 탓이냐, 내 외모 탓이냐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외형을 통한 자기 개발을 하기 위해 성형을 택하기도 한다.

 

​6)건강(健康)이 좋지 않은 경우다.

 

육체적 생존욕구가 건강이다. 단 하루라도 더 젊고 건강하게 살고자 부단히 노력하지만 노년기에는 늘 질병에 노출돼 있다. 불사의 욕망이 강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으면 자존감은 상실되기 마련이다.

 

노년기의 자존감은 신체적 정신건강과 긍정적 상관관계를 갖는다. 그런 점에서 수명연장 보다 질병 없는 노후관리가 중요하다.

 

​7)경제력(經濟力:돈)이 없는 경우다.

 

흔한 말로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라 말 속에는 경제력이 포함돼 있다. 노인이 되면 한 푼이 아쉽다.

 

고궁출입 할인, 교통할인, 지하철 공짜에 매달리게 되면 자연히 자아존중감은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각자 돈을 다루는 능력 즉 돈의 크기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보듯이 인간이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속에서 자존감을 유지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는 생활에 얽매이면 자존감은 불안해 진다.

 

게다가 자존감에 대한 부정적 불안정성은 사람들이 매일 겪고 있는 크고 작은 경험과 극단적 일로 자존감의 불안정성 수준이 달라진다.

 

물론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은 각자 다르다는 점에서 무엇이 옳다는 정답은 있을 수 없지만 자신만의 자존감 유지 방식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4.자존감(自尊感)을 1도(1°C) 올리는 방법(方法)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존감을 1도 올리게 되면 당신의 인생이 멋지고 우아한 삶으로 변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삶을 자랑하고 싶을 것이다.

 

반대로 1도씩 낮아지면 자연히 낮은 자존감을 나타낼 것이고 결국에는 우울증을 느끼게 되며 불행한 마음이 들 것이다.

 

그러면 우리 생활 속에서 자존감 1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완벽주의(完壁主義)를 버려라.

 

감정완벽주의자, 무엇이든지 완벽해야 한다는 완벽주의자가 있다. 100%가 아니라 120% 달성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말이다. 자기 소망을 장미 빛으로 그리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불행하다.

 

그러니 지나친 완벽주의를 버려라. 이분법적 사고와 완벽함을 추구하는 습관과 생각으로부터 탈피해야 한다. 태양아래 완벽한 것은 없다.

 

​2)감성지능(感性知能)을 회복(回復)한다.

 

사람의 지능은 IQ가 아닌 다중지능시대이다. 언어지능, 신체 운동 지능, 대인지능, 자기이해(성찰)지능, 자연탐구지능, 영성(실존)지각 등이 있다.

 

특히 감성 지능을 구성하는 요소로 꼽히는 자기 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관리 등이 필요하다.

 

3)열린 자세(姿勢)로 타인(他人)의 생각을 잘 듣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듣기(hear)는 스쳐가는 귀의 반응이라고 한다면 경청(listen)은 집중해서 듣고 반응하는 것이다. 노인들은 70-80대에 들어서면서 남의 소리를 듣지 않고 자기 세계 속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집착 기질이 심해지고 완고해 진다. 그러나 열린 자세로 사물을 대하라. 혹시 남과 갈등관계에 있더라도 상대방의 지적을 반박하기보다는 인정해 버리면 상대방은 무장해제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4)스트레스 관리(管理)이다.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호존중과 배려로 타인들, 가족과의 충돌을 가능한 피한다.

 

젊어서는 남들을 따라잡고 이기려는 삶이었다면 노년기는 자신을 돌아보며 더불어 살자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한 시기다.

 

​5)사실(상황)에 정면(正面)으로 직면(直面)하기다.

 

본질을 회피하지 말고 부딪치기다. 은퇴이후는 개인의 성취를 위한 시기로 간주된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시간이 없다. 주어진 여건에 순응하며 ‘인생이모작’을 실천해 가는 일이다.

 

다만 정보량이 없이 팩트가 무엇인지 모르고 막연히 믿어버리는 것은 위험하다. 하나님은우리에게 현실을 도피하지 말고 맞서서 기도하라고 한다.

 

6)소심(小心)한 성격(性格)을 바꾸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태도, 상대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 소심한 성격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젊어서는 남의 이목에 신경 쓰느라 내 ‘끼’를 묻고 살았다면 늙어서는 자유롭게 사는 것이다.

 

그러니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타인의 인정을 얻으려는 소심한 성격을 과감히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7)너 자신(自身)을 알라.

 

철학적 명제지만 무엇보다 늙어가면서 열등감, 트라우마를 인정하고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다.

 

솔직함은 그 자체로 창조성이다. 잊고 싶지만 잊혀 지지 않는 기억들까지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인도의 현자로 불리는‘라마나 마하르시(Sri Ramana Maharshi,2015)’는 진리를 찾아, 지혜를 찾아, 깨달음을 찾아, 진짜성공을 찾아 세계를 한 바퀴 도는 것보다

 

자신을 순례하라고 권고한다. 즉 ‘밖으로는 순례하는 것보다 당신 자신을 순례하라’고 했다. 그럴 때에 내가 보일 것이다.

 

​8)나 자신(自身)을 잘 대접(待接)하는 일, 자기 패배(自己 敗北)에서 탈피(脫皮)하는 자기와의 전쟁(戰爭)에서 이겨야 한다.

 

예를 들면 늙어가면서 자포자기의 감정, 혹은 “내 얼굴이 싫다.”는 감정이 나타나기 쉽다. 그러나 요새 할머니들은 아줌니(?) 미시(?) 같은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나이를 알 수 없는 얼굴 몸매들이다. 자신의 몸을 시크하게 돌보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몸신’들이 많다는 얘기다. 매일 자기 몸을 사랑하고 긍정의 힘으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9)사회적 관계(社會的 關係)의 정립(正立)이다.

 

내가 속한 사회와 나와의 관계 속에서 정체성이 형성된다. 그것의 출발은 가족 부모 형제 관계에서부터 출발한다. 친구 관계 역시 자존감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상호작용, 사회적 지원이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갖으며 긍정적인 정서가 삶의 만족도를 구축하는데 더 크게 기여한다고 본다.

 

특히 요새는 단순한 '관계' 중심에서 즐거움과 이익을 서로 나누는 '관심사'중심으로 바꿔지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結論的)으로 노인의 자존감은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가족 관계의 안정감, 경제력(돈), 사회적 관계(인간관계), 자연생태 환경 등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노인들은 각자의 자기 고양과 웰빙의 유지는 각 개인의 대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생애를 만들 수 있고, 나아가 노화를 잘 조절해 나가는 것이 자존감을 높여 가는 길이다.

 

결국 인간은 자기초월적 존재이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더 나은 인간으로서 새로 거듭나는 것이 다름 아닌 창조이다.

 

용기 있게 지금 여기를 넘어 저곳 저 시간으로 탈주하는 것이 노년기의 생존기술이 아닌가 싶다.<우정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