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그것도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숨어들
곳 한군데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뛰어가고 싶은데 알
수 없는 매달림 때문에 하염없이
서글퍼지기만 합니다
사방을
둘러보면 그 어딘가에는 내
눈물을 닦아주고 내 슬픔 감싸 줄 이 있겠지만 정작
나를 이해한다며 등이라도 두들겨 주며 날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당신이, 당신이
그런 사람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순간적인
홧김에 그
어딘가 찾아가면 반겨 줄 이 많겠지만 끝까지
내 편이 되어 바람막이로 든든하게
지켜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당신이, 당신이
그런 사람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축축한 기분일 때 소리
질러도 미안하지 않고 달려가
안겨도 부담스럽지 않고 설사
기절을 해도 뒷일이 걱정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당신이, 당신이
그런 사람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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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었나요 내 인생>中 ,김정한 -
참고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온다고들 합니다.
또 착한 끝은 있다며
마음을
지키라고도 합니다.
그런
날이 어디에 있을까,
그저
위로의 말인 줄만 알았더니 정말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조금도
기울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한,
견뎌
온 날의 끝에는 웃음 지을 수 있더라구요
오늘이
그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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