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좋은글

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수성구 2020. 5. 6. 06:12
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꽃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소나무에 걸린 달님과 마주앉아
차를 따르며 담소하는 사람처럼
그렇게 허허로울 순 없을까.

세상 위로 날아가면서도
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타인의 달콤한 말이나 험담에도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듯
그렇게 무심함으로 살 순 없을까.

보는 이 없어도 홀로 피는 들꽃처럼
찾는 이 없어도 맑은 물 솟는 옹달샘처럼
그렇게 넘쳐나는 생명일 순 없을까.

무한의 큰 품에 다담삭 안겨
성스런 향기 뿜어내는!


- 고진하 <부드러움의 힘> 中에서 -








향기님들

온 봄 코로나의 때문에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정말 많이 힘드셨지요?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그나마 위기를 지나는 동안

어느덧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도 지나고 오월은

무더위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들쑥 날쑥한 기온차에

그동안 만나지 못 했던

가족,친지들과 함께 모여

하하하 호호호 웃으시며

더 없이 행복하신 오월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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