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꽃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소나무에 걸린 달님과 마주앉아 차를 따르며 담소하는 사람처럼 그렇게 허허로울 순 없을까.
세상 위로 날아가면서도 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타인의 달콤한 말이나 험담에도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듯 그렇게 무심함으로 살 순
없을까.
보는 이 없어도 홀로
피는 들꽃처럼 찾는 이 없어도 맑은 물
솟는 옹달샘처럼 그렇게 넘쳐나는 생명일
순 없을까.
무한의 큰 품에
다담삭 안겨 성스런 향기 뿜어내는!
- 고진하 <부드러움의 힘>
中에서 -
향기님들
온
봄 코로나의 때문에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정말
많이 힘드셨지요?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그나마 위기를 지나는
동안
어느덧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도 지나고
오월은
무더위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들쑥 날쑥한
기온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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