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아기 예수님을 고대하면서|☆...

수성구 2016. 12. 6. 01:29

아기 예수님을 고대하면서|☆...섬돌 영성의샘 °♡。

       


    아기 예수님을 고대하면서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곧 우리들에게 찾아오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나의 성전 안에 구유를 만들고 그날을 기다립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연례행사처럼 성탄이 다가오지만 올해의 성탄은 진정 마음 안에서부터 준비된 성탄이 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지금 세상은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시끄럽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밝히고 거리로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저 인파가 아기 예수님 오심을 맞이하려는 환영의 행렬이라면 아기 예수님을 얼마나 영광스럽게 만들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우리 인간들이지만 우리 마음에 아기 예수님을 모실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인 동시에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보잘 것 없는 인간이 최고이신 하느님을 모신다는 것은 옛날 같으면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요. 누추하기 짝이 없고 때를 벗겨내지 못한 성전이지만 우리에게 오실 아기 예수님은 당신이 태어나신 구유처럼 우리 안에 오셔서 빛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러하니 보잘 것 없이 만들어진 구유이지만 예수님을 모실 수 있는 기대로 주님을 맞이하려는 준비를 하십시다. 오늘 우리 마음에도 촛불 하나 불을 밝히면서 주님이시여 아직 정돈되지 않은 비천하게 만든 제 마음의 구유이지만 당신께서 오신다면 기쁘게 찬양 찬미를 하겠습니다. 라고 기도하며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려는 영접의 준비를 합시다. 그분은 요란하게 좋은 환경에서 탄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태어난 순간 세상의 왕이 되셨고 많은 이들이 메시아로 찬양을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분을 각자의 성전에 구유를 만들고 맞이하여 그분이 세상의 왕이시고 메시아임을 찬양해야 합니다. 비록 완전하지 못한 존재이지만 그분의 축복으로 성령께서 우리의 비천함을 씻어주시어 영광스럽게 만드실 것입니다. 다만 그분이 오셔서 우리 안에 머무시면서 보지 말아야 할 이기심과 욕망, 사랑에 위배되는 마음가짐을 회개로서 씻어버리고 고대하던 아기 예수님을 마음의 어느 자리에 모실 것인지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됩시다. 착하신 아기 예수님이 곧 우리에게 오실 것입니다. 그 예수님을 우리 가문의 영광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