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애덕으로 인한 행동/ 주님의 향기방에 석랑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수성구 2016. 10. 21. 03:31

애덕으로 인한 행동/ 주님의 향기방에 석랑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애덕으로 인한 행동

 
    


1. 세상의 무슨 물건을 위하여,

또는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 위하여

도무지 악한 일을 하지 말 것이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하여 좋은 일이라도

중지하여야 할 때가 있고,

더 좋은 일과 바꾸어야 할 때도 있다.


이렇게 한다면 좋은 일을 궐하는

 것이 아니요 도리어 더

좋은 일과 바꾸는 것이다.


사랑이 없이 겉으로 하는 일은 아무

 소용이 없고 애덕으로써 하는 일은

아무리 작고 천한 일이라도 모두가 유익하다.


이는 하느님께서 사람이 일을 얼마나

 많이 하였는지 살피시지 않고 얼마나

많은 열정과 사랑으로 하였는

지를 헤아리시는 까닭이다.


2. 사랑이 많은 사람이 일을 많이 한다.

일을 잘하는 것이 일을 많이 하는 것이다.

일을 잘하는 것은 자기 뜻을 채우기 보다도

공익을 위하여 하는 것이다.


흔히 사람이 이것은 애덕으로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사욕에 지나지 않는 때가 많다.


이는 그러헌 일에 자연히 이끌려서

 하기도 하고 자기의 뜻을 따라 하기도 하고,

무슨 보수를 바라서 하기도 하고,

안일을 얻으려는 마음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 준주 성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