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사는 게 팍팍하고 재미없다면|─

수성구 2016. 7. 14. 04:10

사는 게 팍팍하고 재미없다면|─ 감동글♡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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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팍팍하고 재미없다면

건설 분야에서 비교적 오랫동안
CEO를 지낸 분에게 물은 적이 있다.
항상 여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분이었다.
"예기치 않은 일이 많이 일어날 텐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까?"
그러자 그는 손을 내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아니에요. 저는 절대 여유롭지 않아요.
얼마나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그렇게 비쳤다면 밖으로 내비치지 않으려고
노력한 덕일 겁니다.
저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거나
생각지 못한 일이 터져 정신이 혼란스러워지면
혼자서 조용히 제 숨소리를 들어봤어요.
조용한가, 거친가, 빠른가, 느린가.
숨소리가 바로 내 마음 상태거든요.
사실 숨소리를 들어보면 제가 저를 판단하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를 때가 많았어요.
저는 담담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숨소리를 들어보면 거칠고 빨라요.
생각은 담담하자고 하는데
마음은 담담하지 않은 거지요.
그러면 결정을 미루거나 호흡을 가다듬었어요.
숨이 빠르고 거칠 때 결정을 내리거나 하면
항상 후회를 하더군요. 그렇게 마음을
가라앉히다 보면 정리가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는 않아도
정리가 되면 모든 게 좀더 분명해지거든요."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뭐 이제는 말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사는 게 팍팍하고 재미가 없어졌다면
자신을 한 번 돌아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보세요.
아마 없을 겁니다.
억대 연봉, 승진, 이런 건 꿈이 아닙니다.
겪어보니 꿈이 아니었어요."
그러면 어떤 것이 진짜 꿈일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정말 우리가 절박하고 초조하게 매달려야 할 게 뭘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발등에 떨어진,
혹은 곧 떨어질 만한 일을 주로 했어요.
'진짜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겁니다.
진짜 해야 할 일이란
지금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죠.
나이가 들어서도, 현장을 떠나서도
그 연장선상에서 할 수 있는 일."

『시작하라 그들처럼』
(서광원 지음
| 흐름출판)

 

배경음악 : 교향시 바다 중 제2곡 '파도의 유희' - 드뷔시 // 마중물 가족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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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된 사람들은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입니다.


( 성서 에페소서 6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