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날씨가 좋다고 해서 작년에 인터넷으로 사둔
와인색 바바리를 입고 설쳐댔는데 아직은
바바리 입기엔 좀 춥다.
그래도 멋부린다고 나름 예쁘게 하고 다녔는데
거울을 보니 별로다.
나이가 나이니 이젠 내 육신도 노후가 되니 열심히
차려입어도 그저 그렇다.^^ㅎ
오늘은 요셉, 요셉피나의 축일이다.
오늘 내 축일인데도 아무도 축하를 받지 못하니 조금 서운타.
그래도 어저께 축일 미사를 넣어둔 관계로 오늘이 아닌
난 벌써 어저께 축하한다는 인사 들은걸, 뭐.
오늘은 토요일이라 미사가 있는 날이 아닌데 요셉,
요셉피나의 대 축일이라서 미사가 있었던가보다.
미사가 있으면 미리 하루전에 얘기라도 들었을 걸
오늘 미사를 어젯저녁에 알려줬다하니 난 우리 성당
뉴우스를 잘 듣지 못해 못내 안타깝다.
오늘 미사마치고 각레지오 팀들이 부활맞이 대청소다.
가만히보면 우리 형제 자매님들 요기조기 알뜰살뜰
자기 집안 청소하듯이 참 잘한다.
성전은 물론 교리실도 마당도 번쩍 번쩍하다.
모두 내몸 아끼지 않고 열심히들 하는걸 보니 예수님
부활을 반기는 우리 마음이 이렇게 모두 합심해서
준비를 하는걸 보니 우리 성당은 참 복 받은 거다.
창박에 햇살이 눈이부시다.
봄을 만끽하는 오늘 아파트 부근에는 개나리가
노오랗게 피어 있더라구요.
오늘 주말 내일은 휴일 야외 나가기엔 퍽도 좋은 날씨다.
가벼운 맘으로 오늘 9일기도를 마치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백합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속내를 말한다. (0) | 2016.03.21 |
---|---|
성당을 다녀와서..... (0) | 2016.03.20 |
나는 난사람이 아닌 된사람이다.히히 (0) | 2016.03.18 |
바쁜 하루를 보내고... (0) | 2016.03.17 |
고독한 외출 (0) | 2016.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