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봄비가 내리네...
마치 나의 맘을 적시는 듯이 비가 내린다.
울적한 마음을 달래는덴 봄비가 적격이다.
흐르는 빗물에 내 마음도 조용히 눈물을 적시는 듯하다.
오늘은 드디어 시니어 대학에 등록했다.
이번엔 빠지려고 했는데 이용호 가브리엘 주임 신부님이
직접 교리를 가르쳐 주시니 궁금해서 들으러 간다는게
그만 등록을 해버렸다.
난 성당다닌지가 오래된 구교우라고 해도 교리에
대해선 모르는게 너무 많아 신부님의 교리 상식을
들으려고 눈 딱 감고 등록해써 버렸다.
우리 성당에선 나보고 잘사네 못사네 말들이 많지만
누구 말마다나 '지가 밥먹여주나' 하고 무시해 버리라고 한다.
원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선 남의 허물을 들추는게
속된 여자들의 근성이 아닌가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사람은 난 사람 보다는 된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난사람은 물론 똑똑하고 한자리를 하는 사람이지만
무엇보다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 ㅎㅎ
고로 난 인간성이 좋은 된사람이라고 자부한다. ㅋ
요즘엔 내가봐도 인물이 훤하니 된사람치곤 꽤괜찮아 보인다.ㅋㅋ
성경 시니어 대학에도 등록하고 기도회도 나가고 조배회도 하고
나의 생활관이 무척 바빠지려고 한다.
인제 집에서 멍 때리는 시간이 없을것 같다. ㅎㅎ 푸훗
오늘도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가며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 받으며 하루를 보낸다.


'백합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당을 다녀와서..... (0) | 2016.03.20 |
---|---|
부활맞이 성당 대청소 (0) | 2016.03.19 |
바쁜 하루를 보내고... (0) | 2016.03.17 |
고독한 외출 (0) | 2016.03.16 |
성삼일, 부활 대축일 에대한 전례 (0) | 2016.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