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38109

영덕대게 마을 vs "까꿍"Youngdeok Daege Village vs. "Kaku"

영덕대게 마을 vs "까꿍" Youngdeok Daege Village vs. "Kaku" 클래식 피아노 연주 베스트 8/박상규의 사진여행 이젠 참말로 덥긴 덥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 나름 그래도 나만의 행복론에 빠져 버리고 싶다. I want to fall into my own happiness theory for us who live today. 살아 가는데 있어서 하늘에 죄를 짓지 않아서 그런지 어려운 일 속에서도 내 마음은 그다지 불편하지를 않다. My heart is not so uncomfortable even in difficult things because I did not sin in heaven in my life. 햇살이 뜨거워서 손바닥으로 햇님을 가려 보는데 햇님이 나를 웃..

자기(自己) 멋에 사는 노인(老人)

[자기(自己) 멋에 사는 노인(老人)] 인생은 무대이고 사람은 배우라고 한다. 하지만 자기 멋에 사는 노인은 배우며 작가이고 연출자이며 감독이다. 각본을 자기의 생리에 맞게 쓰고 조명과 음악도 자기 뜻대로 정하고 그대로 실행한다. 그는 자기의 작품을 위해 피나게 노력하며 고민도 많이 한다. 좋은 작품을 위해 철저히 노력하고 준비하지만, 대본이 완성된 후에는 과감하게 고민을 털어버리고 자기의 대본대로 열심히 살며 삶의 현장을 누구보다도 철저히 즐기며 사랑한다. 기쁨과 슬픔 모두 스스로의 작품으로 인정하고 남의 평판에 개의치 않고 자기의 생각과 계획에 따라 생활한다. 삶이 모두 자기의 작품이기에 조금 부족해도 위축되지도 않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고, 자기 장단에 맞추어 즐거워하고 스스로의 목소리로..

자선이 충만한 세상을 위해

자선이 충만한 세상을 위해 자선’이란 단어는 사랑과 선(善)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만 우리는 ‘자선을 베풀다’라는 말에 익숙합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이 말은 실천적인 구호로 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를 구제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자선은 무엇입니까? 제가 생각하는 자선은 ‘모두에게 부족함 없이 각자의 몫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각자의 몫을 어떻게 정하느냐의 문제는, 모두가 균등하게 받아야 한다거나 혹은 능력과 성과를 따져야 한다거나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편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또는 ‘나에게 주어진 대로’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 몫에 만족하지 않고 욕심을 부리다 보면 필연적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돌아갈 몫을 ..

해오라기난초

해오라기난초 해오라기난초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15~4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실 모양이다. 7~8월에 흰 꽃이 줄기 끝에 1~4개씩 붙어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10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산과 들의 습지에서 자란다. 해오라기난초 여기 새가 되어 날고 싶은 꽃이 있다 한 번 뿌리 내리면 평생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는 운명을 거역한 꽃이 있다 자유를 향한 갈망으로 새가 되고 싶어 스스로 새의 형상으로 몸을 바꾼 해오라기난초 산다는 것은 곧 꿈을 꾸는 일이라고 내게 가만가만 속삭이고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백합/좋은글 2022.07.06

나이팅게일 선서

나이팅게일 선서 나이팅게일 선서 1.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서합니다. 2.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3.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4.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 나이팅게일 선서 -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나이팅게일의 모두의 등불》중에서 - * 무슨 일이든 기본으로 돌아가야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늘 초심을 돌아봐야 제 방향을 잃지 않습니다. 때때로 언급되는 '헌법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말과 같은 맥락입니다. 나이팅게일의 선서는 간호인의 기본이자 초심이고 헌법입니다. 간호인뿐만이 아..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것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것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것 어린 시절 저는 병 우유를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아버지는 출근할 때마다 막둥이인 저에게 병 우유를 하나씩 사 주셨습니다. 어려운 살림 탓에 먹을거리가 늘 부족했지만 아버지는 저에게 우유를 주는 일을 하루도 빠뜨리지 않으셨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지나 아버지는 치매로 인해 가족들도 잘 알아보시지 못하고 계시지만, 아버지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식구들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누님이 어린 시절 병 우유에 대한 사연을 말해 주었습니다. 아침마다 아버지가 사 주시던 그 우유는 사실 아버지의 출근 교통비와 맞바꾼 것이었습니다. 버스를 탈 수 없기에 서둘러 일찍 일어나 회사까지 걸어가셨던 것입니다. “막내 우유..

극단주의자의 심리

극단주의자의 심리 극단주의자의 심리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사고방식의 지나친 순수함은 좋은 것인가? 극단적 환경보호운동을 비롯한 자연주의자들은 건강한 마음인가? 얼핏 이들은 오염되지 않은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스페인 철학자 페르난도 사바테르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는 자기 의문의 근거로 독일의 히틀러를 예로 듭니다. 그는 동물보호법과 대지보호법을 처음으로 공표한 사람이 독일의 히틀러였다고 합니다. 히틀러는 유대인 학살범으로 아주 잔인무도한 사람으로 교양이라곤 전혀 없는 전쟁광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실제모습은 달랐다고 합니다. 히틀러는 채식주의자. 담배혐오가. 예술애호가였다고 합니다. 또 극단적으로 깔끔함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저지른 일들은 너..

너희는 정의를 뿌리고 신의를 거두어들여라

너희는 정의를 뿌리고 신의를 거두어들여라 호세 10,1-3.7-8.12; 마태 10,1-7 /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2022.7.6.; 이기우 신부 드디어 호세아는 죄가 쌓일 대로 쌓인 북 이스라엘의 임금과 백성을 심판하시겠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 심판의 신탁이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농부가 포도밭에 포도나무를 심듯이 이집트에서 이끌어낸 히브리 노예들을 당신 백성으로 삼으셨는데, 포도 열매가 무성하게 맺기는커녕 제때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처럼 거짓의 열매만 주렁주렁 달렸다"는 것입니다. 하여, "이스라엘은 죗값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멸망할 것"이고, 그 대신에 "새로운 하느님 백성이 정의의 씨앗을 뿌리고 신의의 열매를 거두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예언된 새로운 하느님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