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기도 12월의 기도 12월의 기도 마지막 달력을 벽에 겁니다. 얼굴에 잔주름 늘어나고 흰 머리카락이 더 많이 섞이고 마음도 많이 낡아져가며 무사히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른다는 세상살이 일 초의 건너뜀도 용서치 않고 또박또박 품고 온 발자국의 무게 여기다 풀어놓습니다. 재.. 백합/좋은글 2019.12.06
"12월에는 마음들이 녹아 내렸으면 좋겠다" "12월에는 마음들이 녹아 내렸으면 좋겠다" 12월의 독백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 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 백합/좋은글 2019.12.06
다정(多情)한 말 한마디|◈─…… 다정(多情)한 말 한마디|◈─…… 이렇게 살면 어떨까요 하찮은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을 나중에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친절하고, 즐겁고, 동정적이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해하는 .. 백합/좋은글 2019.12.03
천년을 사랑해도 모자라는 사랑 천년을 사랑해도 모자라는 사랑 천년을 사랑해도 모자라는 사랑 천 년을 사랑해도 모자라는 당신 사랑하는 마음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 어떤 말로도 표현 못 할 만큼 바다보다 더 깊고 태양보다 더 뜨겁고 목숨보다 더 소중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에 대한 사랑은 운명인.. 백합/좋은글 2019.12.02
"살다보면 때론 잊을 날도 오겠지요" "살다보면 때론 잊을 날도 오겠지요" 아둥바둥 살지 말아요 너무 아둥바둥 살지 말아요 급하게 뛰어 가다 돌부리에 넘어 집니다. 앞만 보고 달려 가다가 꽃 같은 시절 시들어 할미꽃 되면 나만 서럽잖아요. 너무나 많은 짐 등에 지고 가지 말아요 그 무게에 내 등 휘면 나만 슬프잖아요. 너.. 백합/좋은글 201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