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이브에 드리는 기도| ♣ ......... 비 내리는 이브에 드리는 기도| ♣ .........고운詩 모음방 비 내라는 이브에 드리는 기도 /平田 윤병두 크리스마스 이브 날 내리는 겨울비가 마음에는 눈꽃송이 되어 조용히 내립니다. 그 내리는 빗소리에 귀 기울이면 세미한 주님 음성이 들릴 듯합니다. 말씀 하소서 당신의 종이 듣겠습니.. 백합/고운시 2017.12.25
12월의 행복| ♣ ......... 12월의 행복| ♣ .........고운詩 모음방 12월의 행복 / 平田 윤병두 지난 가을의 추억인듯 가을의 잔상 몇잎 매달고 있던 나무들도 그 미련을 땅에 다 떨구고 겸허하게 겨울 세찬바람을 맞이하는 12월.. 12월에 나는 행복하다 그 나무들에게서 지난 여름과 가을의 화려함을 벗어버리는 겸허함.. 백합/고운시 2017.12.23
손수레| ♣ ......... 손수레| ♣ .........고운詩 모음방 손수레 과속 방지턱에 걸려 넘어가지 못하는 폐 종이를 가득 실은 손수레 한손만 올려놓고 살짝 밀었더니 가볍게 넘어간다. 뒤돌아 보시는 손수레를 끄는 할머니 허리는 기억자요 나이테처럼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데 하얀 웃음을 보내주시며 "감사합니.. 백합/고운시 2017.12.19
눈 ::::::| ♣ ......... 눈 ::::::| ♣ .........고운詩 모음방 눈:::::::::::: /平田 지금 창밖에 눈이 내린다면 흰 눈이 소복소복 한없이 내린다면 읽던 책을 접어놓을 것이다. 친구가 되어준 한잔의 불랙커피는 천천히 맛을 음미하고... 그리고 무작정 나설것이다 그리고 걷는다, 무작정 혼자 걸어간다. 도심을 빠져나.. 백합/고운시 2017.12.10
12월의 기도| ♣ ......... 12월의 기도| ♣ .........고운詩 모음방 ... 12월의 기도 /平田 윤병두 새해 아침에 밝혀 두었던 작은 소망 그대로 꺼버리지 않게 하여 주소서 ♧벚꽃 흩날리던 환한 봄날 그 작은 믿음 그대로 붙들게 하여 주소서 여름날 모래위에 새겨 두었던 약속일지라도 마음의 파도가 밀려와 지워버리지.. 백합/고운시 2017.12.09
11월을 보내는 아침| ♣ ......... 11월을 보내는 아침| ♣ .........고운詩 모음방 11월을 보내는 아침 / 平田 11월을 보내는 아침은 또한 가을을 보내는 아침 진한 가을색 커피에 지나간 가을이 녹아 흐른다 가을을 보내면서 한달 후면 또 한해를 보내야 하는 그때의 마음으로 아니 세상것 모두 내려 놓아야 할때를 생각하며 .. 백합/고운시 2017.12.01
가을은 갔네| ♣ ......... 가을은 갔네| ♣ .........고운詩 모음방 가을은 갔네/平田 윤병두 가을은 갔네 그리움의 상처 남기고 가을은 저만치 가버렸네 가을은 갔네 가을빛 고운 단풍 시집속에 꽂아 넣듯 고운 추억 만들어 기억의 책장속에 차곡차곡 두었다가 고운 향기 그리우면 雪花핀 창가에서 꺼내보려 하였는.. 백합/고운시 2017.11.28
기다리는 마음| ♣ ......... 기다리는 마음| ♣ .........고운詩 모음방 기다리는 마음 /平田/ 尹炳斗 마음대로 흩어진 길가 은행잎 낙엽에 못다 한 지난 가을 고운 꿈이 마음을 흔든다. 낙엽은 첫눈 대신 바람에 창밖을 스치고 찻잔을 식어 가는데 왜 아니 오시는지 왜 더디 오시는지 앞강물 얼어붙어야 얼음 밟고 오시.. 백합/고운시 2017.11.23
화장| ♣ ......... 화장| ♣ .........고운詩 모음방 화장 /平田 푸르던 들녁 황금색으로 화장할 때부터 알았습니다. 산책길옆 은행나무 맨위 이파리 그 푸르던 색갈 수상하더니 고운님 눈섶모양 산 능선을 연갈색으로 화장하기 시작하더이다. 그리움의 뒤안길에 물러나 앉은 여인 세월의 흔적지우려 마구 화.. 백합/고운시 2017.11.19
단풍 터널에서| ♣ ......... 단풍 터널에서| ♣ .........고운詩 모음방 단풍 터널에서 ^L~;; / 平田 윤병두 시리도록 아름다운 단풍의 터널에 서니 괜스리 마음이 숙연해 진다. 나 또한 바람에 날리는 낙엽이 되리라.. 나는 ... 샛 노란 황금빛 단풍이 되리니... 변치 않는 마음 노란 단풍되여 그대 좋아하는 시집속에 책갈.. 백합/고운시 201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