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향하는 마음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 따가운 햇살은 대지를 불태우더니 시간이 흐름으로 나뭇잎 마저 불태운다 갈수 없는 고향 마음속에 담은 고향 세월이 흐를수록 향수는 짙어가고... 문명의 이기속에 무너져 버린 나의 고향 푸르던 산야는 허리잘려 신음하고... 조금씩 변하는 달모양이 이제 한가위 보름달 뜨련만 내 고향 그리움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송편 빚던 어머니 손길 멈추시고 자식 기다림을 더하신다 주마등 처럼 지나가는 그리움의 고향이여 어머님 품속같은 그리움은 어디에서 찾아볼까 여기 저기 뽀얀 연기 정겨운 고향내음은 영원히 식지않는 이가슴에 오늘도 마음으로 고향을 향한다 가을의 들판은 빈 들판이 아니라서 한가위 날까지 가득 채우는 동안 귀향 열차의 흩날리는 기적소리 외로운 삶의 변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