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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사랑할 때는

진정으로 사랑할 때는 진정으로 사랑할 때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무엇인가? 말로 설명하지 않고서는 이해되지 않는 사랑이라면 그런 사랑은 아무 가치가 없다. 사랑은 말할 필요가 없다. 진실로 사랑한다면 그대의 존재 전체가 말할 것이다. 언어는 전혀 필요 없다. - 오쇼 라즈니쉬의《장자, 도를 말하다》중에서 - * 세상이 온통, 말의 홍수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휩쓸리지 않고 맑게 깨어 있으려면 나의 귀를 닫고, 입을 닫는 시간을 매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고요한 침묵이 가능해집니다. 말은 머리의 언어이고 침묵은 가슴의 언어이니까요.

망고나무의 진짜 모습은?

망고나무의 진짜 모습은? 어느 나라에 네 아들을 둔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은 네 아들을 모두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겨울, 둘째는 봄, 셋째는 여름, 넷째는 가을에 정원 뒤편에 있는 망고나무를 관찰하고 오너라 대신 자신의 계절의 망고나무만 봐야 한다.” 네 아들은 왕의 명령을 듣고 그대로 순종했고 그렇게 1년이 지난 뒤 왕 앞에 모두 모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펴본 망고나무에 대해 한 사람씩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성장이 멈춘 듯 죽은 나무 같았습니다.” “잎이 푸르고 싱그러웠습니다.” “장미처럼 아름다운 꽃이 피었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서로의 설명을 듣자 왕자들은 자신이 본 망고나무와 너무 다른 이야기에 당황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네 아들에게 ..

누가 수치스러운가!

누가 수치스러운가! 9월 셋째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루카 9.23-26) 누가 수치스러운가! (마진우 신부. 대구대교구 초전성당 주임) 신학교 4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갔다. 군대는 한창때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이라 서로 나누는 이야기가 거기서 거기다. 그래서 요상한 체험을 많이 한 친구들은 대접을 받는다. 그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병사는 선임들의 총애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그런 환경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만일 그런 이야기를 성당 모임에서 한다면 주변 사람들은 그를 굉장히 문란한 사람으로 이상하게 쳐다볼 것이다. 결국 우리가 어디에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반대로 어디에 수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