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강론

2015.08.14.말씀 사랑

수성구 2015. 8. 14. 06:54

 

 

2015.08.14.말씀 사랑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마태 19,6)

여러분은 이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즈음 젊은이들의 이혼이 급증하고
소위 '황혼이혼'이란
신조어도 생겨났으니
살다가 영 안 맞으면
헤어져야지 어떡하겠냐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니면 여전히
이혼은 '절대불가'라 여기십니까?

요즈음은 대세가
전자에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혼이 아니라 결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맺어주신
천생연분이라 여기고 결혼을 한다면
살다가 이런저런 어려움이 닥쳐도
그나마 견뎌나갈 힘이라도 있을텐데
하느님께서 맺어주셨다는 생각보다는
이런저런 조건과 스팩을 따져보고
나에게 유리한가 아닌가가
판단의 기준이 되는
조건적이고 계약적인 결혼이라면
그 조건과 계약이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쉽게 헤어지는 수순을 밟지 않을까요.

결혼하셨습니까?
그럼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인연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우자를 바라보십시오.
아직 결혼 안 하셨다면
조건보다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인연인지 아닌지를
깊이 성찰하고
그런 인연이라면 결혼하고
그렇지 않다면
홀로 사십시오.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인연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을
포기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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