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강론

2015.08.06.||말씀사랑

수성구 2015. 8. 6. 07:03

2015.08.06.||말씀사랑|

2015.08.06.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마르 9,5)

휴가철인데
휴가는 좀 다녀오셨는지요?
장사가 잘 안 되든
돈이 많지 않든
쉬긴 좀 쉬어야겠지요.

어디 가서
좀 쉬다보면
이렇게 쉬고 즐기며
살고싶다 느끼기도 하지요.

다시 돌아가서
힘들게 일해야 하고
직장상사 눈치봐야 하고
먹고살기 위해 아웅다웅 하고싶지 않겠죠.

예수님의 제자들도
모처럼 휴가처럼 예수님과 타볼산에 올라보니
너무 좋아서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안 내려가면 안될까요?" 하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허허 웃으시며
"자, 그만 내려가자." 하시네요.

휴가가 우리의 본업이 아니지요.
일상의 우리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퍼도
그게 우리의 삶이지요.
우리의 수고가 끝나면
잠시의 휴가 동안 느꼈던 것보다
백배 천배 더 행복한
천국의 기쁨을 누릴 테니까요.

자, 기쁘게 산을 내려오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갑시다.
세상은 우리가 하느님 나라의 복락을
누리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가야만 하는
전쟁터인 동시에 우리의 놀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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