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날씨가 흐렸다 갰다 한다
비가 보슬 보슬 뿌리더니 이내 개여 햇빛이 난다
오늘 성당에 조배실에 토요일 담당이라 하루종일 왔다
갔다 하며 거의 성당에서 보내는 사간이 많다
오후쯤에 왠 잘생기고 새련된 남정네들이 왔다갔다 하더니
성모 울타리 공동체에서 판매할거라면서 우리밀 빵을
가지고 왔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먹어보니 꽤 맜이있다
내일 주일 미사후에 팔거란다
그러던 중 집에 와서 문득 책을 읽어본다
베토벤의 생애가 실린 글이다 베토벤은 무척 슬프게 살았다
부친의 학대, 주위의 멸시, 참 불운한 한 사람이었다
나이 겨우 30도안되어서 귀가 어두워 베토벤은 친구도
아무도 없이 거의 혼자서 그 어두운 귀로 작곡을 했단다
요즘 우리가 듣는 베토벤의 클래식 귀가 어두운 상태에서
작곡한 거란다
요즘에 말하자면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야겠지!
우리는 사회가 아무리 좋아져도 장애가 있으면 먼저
색안경을 끼고 대하는게 일쑤다.
갑자기 닥치는 사고나 힘들게 병고를 치루다가
장애를 입기도 한다
너도나도 자신의 어떤 처지가 될지 모르는 상황들이니
고운 마음으로 고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
주말에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
'백합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지오 휴가 (0) | 2015.06.29 |
---|---|
감사하자 (0) | 2015.06.28 |
경건한 마음으로... (0) | 2015.06.26 |
무궁화 꽃 (0) | 2015.06.25 |
영과 육의 갈림길에서... (0) | 2015.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