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 위해 우리를 내시었으니. 우리 마음이 당신 안에서
쉬기까지는 안식이 없나이다.
- 성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록 중에서 -
우리 주님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사랑의 향기마을 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우리 가톨릭교회의 교부시며, 교회박사이신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도 하고 한때는 마니교에 빠지기도 하였지만 그분은
성암브로시오 주교님을 만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로마 13, 13-14 대낮에 행동하듯이, 품위 있게 살아갑시다. 흥청대는 술잔치와
만취, 음탕과 방탕, 다툼과 시기 속에 살지 맙시다. 그 대신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그리고 욕망을 채우려고 육신을 돌보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라는 말씀에 커다란 충격을 받고 회개하여 사제의 길을 걷게 되고 히포의
주교가 됩니다. 그분은 수많은 명언을 남겼지만 고백록을 읽으면 전체가
회개에 찬 기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은 말씀을 온 몸으로 무장하고 실천하며 마침내 대성인이 되십니다.
말씀을 읽는다고 회개하셨겠습니까? 그분이 회개하기까지에는 어머니이신
모니카 성녀의 끊임없는 기도가 있었으며 늦은 나이에 마침내 회개하여
히포의 주교로 계셨으며 수많은 이단을 물리치는데
공헌하셨습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요?
여러분은 언제 기도하시나요?
아드님이나 따님을 위해 간절하게 하느님께 기도하고 계시나요?
부모님을 위해 기도는 하고 계시나요?
설마 냉담하고 계시지는 않으시지요?
주일날 성당에만 나가시고 기도도 하시지 않고 하느님을 금방 잊어버리고
또 다시 한 주간을 그냥 세상적으로 보내시는 것은 아니시지요?
저는 교황님의 소식을 가톨릭뉴스를 통해 종종 봅니다. 그분의 말씀 중에
‘하루 중에 시간을 내어 조용히 십자가를 바라보라.’ 는 말씀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즉 기도하라는 말씀이시기도합니다.
문득문득 올리는 화살기도도 좋지만
기도는 매일 정한시간에 빼놓지 않고 하시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출근길이 바쁜 저는 매일미사는 갈 수 없기에 매일 아침 일어나서 아침기도를
바친 후 묵주기도를 거의 빼놓지 않고 15단을 바칩니다.
힘이 없는 저로서는 하느님께 드릴게 기도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는
늘 하느님이 주시는 평화를 감사히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세상은 물질적인 것과 온갖 쾌락적인 것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남자로 살아가기에 너무나 많은 유혹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도로 무장하면 하느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악마는 모든 것을 줄 것 같지만 실지로는 아무것도 줄 능력이 없습니다. 죄에
빠뜨려서 우리를 자기의 수하로 만들 생각만 가진 놈이 악마입니다.
세상적으로 살다간 잘못하면 영혼은 멸망으로 밖에 더 가겠습니까?
기도를 하고 계신다면 계속하시고
기도를 하고 계시지 않으신다면 지금부터 시작하십시오.
우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계신 성모님께 전구를 부탁하십시오.
나 때문에, 내 죄로 하여 지금도 십자가에 달리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기도하지 않고 구원을 바라는 것은 빈 낚시를 들고 고기를 잡으려는 것과
같겠지요. 아무쪼록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공동체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저도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4월 6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사랑의 향기마을
김진학 안드레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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