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늘의 복음

오늘의 1분 묵상 / 2015년 3월 11일 수요일

수성구 2015. 3. 11.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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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 11일 수요일

[  오늘의 복음 해설  ]   

"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남에게도 지키도록 가르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늘나라에서 
큰사람 대접을 받을 것이다."
                                       < 마태오 5,17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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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서는 
유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쓰여진 책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스라엘 풍속과 문화와 역사,
유다이즘을 이해하지 않으면
복음 내용이 무척 헷갈립니다.
오늘 본문은 
마태오 복음서의 그런 일면을 
잘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좋은 성경공부가 될 것이며
영적으로도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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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담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앞뒤에 하나씩 자루를 달고 다닌다.
앞에 있는 자루에는 
남의 허물을 모아담고, 
뒤에 있는 자루에는 
자기의 허물을 주워담는다.' 
뒤에 있는 
자신의 허물을 담는 자루는 
자기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반대로 남들 눈에는 
잘 보인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자기 성찰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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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는 예수님께서 
율법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하게 완성코자 
이 땅에 오셨음을 강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지키는 데서 오는 의로움과 
율법을 완성하는 데서 오는 
의로움이 있음을 구분하십니다. 
바리사이의 의로움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의로움이 다르다는 이야기죠. 
법을 지키는 의로움은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에게 해당됩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의 목록이 만들어지고, 
그 목록의 준수 여부가 한 사람의 
의로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날 
너도 나도 숨가쁘게 바쁜 현대인에게
매주 성당에 나가고,
꼬박 꼬박 축일 지키고..
고해성사는 물론,
교무금과 판공성사 챙기고..
선을 넘지 않는 생활만으로도 
'참된 신앙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적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기를 요구하십니다.
율법 준수뿐 아니라 실제로 율법에 담긴 
정신을 살아갈 것을.. 
예수께서는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글자그대로 꼭 지켜야 할' 율법을
내려 받던 입장과는 달리 
'율법을 지킨다는 것'이 무엇인지, 
입법자(立法者)의 입장에서 
산상설교 < 마태 5 -7 >를 통하여
율법의 옳바른 정신과 
참뜻을 밝히는 것입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비판받은 이유는 
613개 율법의 세세한 조항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법의 형식보다는 
법의 내면의 정신이 더 중요함을 
산상설교를 통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다"라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하느님 사랑의 표현이 
이웃 사랑인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좋은 점만 보입니다.
좋은 것을 보고 
감싸주는 것이지요.
여러분, 
서로 열심히 사랑하십시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시대에 따라서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신앙인도 변화되고 새롭게 성숙되여야 합니다. 사순시기는 분명히 몸과 마음을 하얀 눈처럼 깨끗이 하고 음식과 언행을 삼가며 부정을 멀리하고 .. 자선과 기도와 단식하는 일로서 다가올 '부활축제'를 준비하는 재계(齋戒)의 시기임을 염두에 두고 은혜로운 하루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5 . 3. 11. (수) 오두막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
◎ 오늘의 복음 : "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남에게도 지키도록 가르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늘나라에서 큰사람 대접을 받을 것이다." < 마태오 5,17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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