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사순시기에 병고

수성구 2015. 3. 10. 13:34

 

사순시기에 병고

 날씨가 무척 차겁다 바깥공기가 차거워 길가엔

얼음이 얼려있다.  꽃샘 추위치곤 대단하다.

사순시기에 난 왜 이리 지시가 드는지 요기 아픈게 나으면

저기 아픈게 나오고 주님의 수난을 동참한다고 했지만

편치못한 내 육신에 원망스럽다.

참으로 건강한게 최고의 복이다.

아침에 일어나 눈이 뜨여지는걸보면 오늘도 살았구나 하는

마음에 자연스레 기도해진다.

누구나 우리나이가되면 아플때 느끼는 감정인것 같다.

치통으로 얼굴이 통통부어 성당에 미사드리기가 좀 그러네.

오고갈때는 마스크하면 되는데 미사시간에 마스크하고

 앉아 있을수도 없고^^*

과일을 사다놓고 먹을수도 없고 밥도 겨우 물말아 씹지도 않고

바로넘기고 그러기를 사흘째 이젠겨우 김치도 먹을수 있으니

그나마 복 받은 거다^^

사흘동안 그럭저럭 양치는 안아픈데만 골라서 한다지만

세수를 못했으니 꽤째째하니 모습이 이상 야릇하다.

집에 들어앉아 TV 시청에만 몰두한다

스타[탈렌트] 들도 참 못해 먹을 짓이다

뱀을 목에감고도 자연스레 행동을 한다지만 요즘은 여군도

스타들이 하는지라 혹한 훈련도하는거보면 참 안됐다

그래도 저거는 다 참고 한다 누구를 위해선지 알수없다

지들은 뭣땜에 하는지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하는 건가?

난 집에서 편안히 시청한다

거울에 아픈 얼굴 들여다보며 통통부어 삐딱해진얼굴을

들여다보며 싱긋이 웃어본다^&^

뉘신지? 나 아닌 다른사람의 얼굴같다 ^^ㅎ   

   

 


 

 

Just When I Needed You Most / Randy Vanw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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