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가난한 자는 힘든 일을 하면서 박해를 받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정의를 실천하지도 않으면서 갈채를 받습니다.
길 잃은 양
요즘은 목자가 아흔아홉 마리 양을 놔두고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나서는 성경 속 비유와 정반대 상황이지요.
동성애
사목자는 본당 신자들을 상담할 때
간혹 동성애 같은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남에게 숨기고 싶은 이야기까지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개인의 특별한 사생활을 물리적으로 간섭할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를 자유로운 사람으로 창조했다면
지금 그 자유인을 간섭하려는 자는 도대체 누구란 말입니까?
성찰
여러 사람이 내게 "신부님, 정치인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잖아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자기 자신부터 되돌아 보십시오!
그것이 성찰입니다.
정보가 넘쳐도
놀랍게도 우리는 예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실상은 어디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모르고 살지요.
“나는 그냥 추기경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가겠습니다.”
새로 선출된 교황이 베드로 광장에 모여 있는 신자들 앞에 처음으로 나타나
인사를 하고 난 뒤 저녁 만찬장으로 떠나면서 교황 전용 리무진 운전기사와
경호원게 한 말입니다.
거짓
거짓과 도둑질은 부패의 근원적 요소입니다.
거짓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악한 악마이거든요.
하느님의 가르침에 더욱 다가가는 일
우리 공동체 안에서는 부자나 성공한 사람
또는 명망 있는 사람 앞에
무릎을 꿇고 조아리는 행동을 하지 맙시다
그 대신에 겸손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발을 씻어 드립시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느님의 가르침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일입니다.
당신의 시간
나는 "당신의 시간을 가져라"하고 분명히 말합니다.
이 말은 "시간을 그냥 내버려 두라"는 말과는 다릅니다.
여성에 대한 고민
신학생 시절에 한 여성에게 매료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름답고 지적인 모습에 내 마음은 늘 설레었고,
그래서 얼마 동안 그녀 곁을 배회했습니다.
그 여성에 대한 생각이 늘 머릿속을 맴돌아 제대로 기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아직 신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나는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나는 수도자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이러한 열병을 겪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비정상이었겠지요.
그 열병을 앓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깊이 되돌아볼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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