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푸르른 잎새로 살짝 엿본 삶의 이야기들
나는 만날 기도한다 누구를 위해선지
밑도 끝도 없는기도는 때론 나의
방향 지침이 되어 주기도 한다
소소한 얘기들 영육의 치유를 위해서
또한 타인을 위해서 기도 한다는게
결국은 나 자신을 위해서랄까
갑자기 나는 혼자라는걸 깨닫는다
그러면서 웬지모를 강한 기류가
흐르는것 같아 삶의애환을 접어 노트에 끼워
하루하루 쌓엿던 고뇌와 반성을
지나온 날들을 토대로 느끼며 산다
오늘도 큰 욕심없이 서로들 마음 나누며
생의 한가운데 자리하고싶다
인생을 재미로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참 재미없다 치!
백합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