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와 함께 사는 우리
- 마리아 마넬리 스테파노 신부
성체는 우리들 가운데, 우리를 위해
현존해 계시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성체 안에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몸과 피, 영혼과 신성으로 현존해 계신다.
성체와 함께 사는 우리는
실제적인 의미인 임마누엘
(마태 1,23,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을 사는 것이다.
그리하여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성체와 함께하는 생활만큼 하느님을 가깝고 친밀하게
모실 수 있는 신앙은 이 세상에 없음을
숙고하도록 진정으로 열렬히 권유하였다.
가장 위대한 일은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말씀께서
우리 가운데 여전히 살아 계실 뿐만 아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요한 6,56)라는 말씀처럼
그분 자신이 우리 안에 들어 오셔서
우리 개개인과 하나를 이루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매일 우리에게 내어주고 계시는데
이것은 그분이 원하신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분이 우리를 위한 빵이 되셨고
그 빵은 매일 우리의 영양분이 되어
우리의 나날을 지탱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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