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2022년 설날

수성구 2022. 2. 1. 04:01

2022년 설날

설날의 의미

 

설은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 날인데,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설날을 원일(元日)·원단(元旦)·원정(元正)·원신(元新)·원조(元朝)·정조(正朝)·세수(歲首)·세초(歲初)·

연두(年頭)·연수(年首)·연시(年始)라고도 하는데 이는 한 해의 첫날임을 뜻하는 말이다.

또한 신일(愼日)·달도(怛忉)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근신하고 조심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이밖에 설을 양력 1월 1일 신정(新正)의 상대적 개념으로 구정(舊正)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에는 설을 폄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편 설이란 용어를 나이를 헤아리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해가 바뀌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첫 날인 ‘설’을 쇨 때마다 한 살 씩 더 먹는다.

설을 한 번 쇠면 1년이며 두 번 쇠면 2년이 되는 이치를 따라 사람의 나이도 한 살씩 더 늘어난다.

결국 ‘설’이 사람의 나이를 헤아리는 단위로 정착하여 오늘날 ‘살’로 바뀌게 된 것이라 한다.

 

'설'이라는 말의 유래또한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데

삼간다는 뜻으로 새 해의 첫날에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내게 해 달라는 바람에서 연유했다는 견해가 있고

'섦다'의 뜻에서 유래되어 해가 지남에 따라

점차 늙어 가는 처지를 서글퍼 하는 뜻에서 생겼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설다, 낯설다'의 의미로 새로운 시간주기에 익숙치 않아

완전하지 않다는 뜻으로 생겼다는 견해도있고

 

한 해를 새로 세운다는 뜻의 '서다'에서 생겼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설이라는 말이 '나이, 해;를 뜻하는 말로 쓰여진 것을 보아

나이를 하나 더 먹는 날의 의미를 가졌다는 견해 등이 있습니다

 

 

2022년 설날이 벌써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추석과 함께 설날은 세상에서 가장 풍성하고 넉넉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던 설날에 대한 기억은 아주 먼 옛날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올해 설날은 더욱 그러합니다. 올해 설날에는 할 수 있는 대로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문자와 뉴스를 계속해서 받고 계시죠?

 

설날이 기다려지고 행복한 이유는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 함께 사랑과 정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만남도 갖지 말라 하니 설날이 설날일 수 없습니다.

설날이 찾아왔으나 설날이 아닙니다. 참 이상한 세상입니다.

그래도 우리 고유명절이니 이날은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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