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에 계신 그분, 그분안에 있는 나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가 말하기를 "여러분은 에수님의 옷자락을 만졌던 여인을 부러워하시겠지요.
그리고 눈물로써 그분의 발을 씻겨 드렸던 죄 많은 여인과, 그분의 여정에 동행하면서 시중 들었던
갈릴레아의 여인들, 그분과 친밀하게 대할 수 있었던 사도들과 제자들,
그분의 입술로부터 솟아나오는 은총곽원의 말씀들을 들을 수 있었던 그 당시의 사람들을 부러워
하겠지요... 제대 가까이 오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그분을 볼 수 있습니다.
영성체로써 그분을 느낄 수 있으며, 그분께 거룩한 친구(親口)를 할 수 있으며, 그분을 여러분의
눈물로 씻어 드릴 수 있으며,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께서 하셨던 것처럼 여러분도 그분을 여러분
안에 모시고 다닐 수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성인들은 뜨거운 사랑으로 영성체를 원했고 그리워하였다.
예를들면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성 파스칼 바이런, 성녀 베로니카,
성 제라드도, 성녀 마르가티타 마리아 알라콕, 성 도미니코 사비오, 성녀 젬마 갈가니... 더 나열
하는 것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모든 성인들의 이름을 다 열거해야 할 텐데.....
예수 아기의 성녀 데레사는 성체에 관하여 [감실 앞에서의 원의(願意)들]이라는 짧은 글을 지었다.
"나는 성작이 되어서 그 안의 성혈을 흠숭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는 매일 아침 미사 성제에서
그분을 내 안에 모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나의 영혼은 예수님께 더욱 가깝게 되며, 금으로
만든 그릇들보다도 더 귀하게 됩니다."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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