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미사와 기도의 효험

수성구 2021. 11. 25. 04:13

미사와 기도의 효험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행적에 관한 기록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그녀는 위령의 날에 연옥 영혼들을 위해

'위령 기도'를 바쳤는데, 기도를 끝낸 후에는 

많은 영혼들이 연옥에서 나와

천당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또 성 토마스에 관한 기록 중에는

다음가 같은 내용이 있다.

"연옥에 있는 그의 누님이 그에게 나타나

몇 차례 미사를 봉헌해 주도록 부탁하였다.

이에 성인이 몇 대의 미사를 봉헌해 주자,

그 누님은 영광과 환희에 넘친 표정으로 다시 나타나 

자신이 이미 천당에 들어갔음을 알려 주었다."

 

헝가리의 왕후였던 성녀 엘리사벳의 딸 콘스탄시아는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에게 나타나 

연옥의 고통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자신의 구원을 부탁하였다.

 

이에 성녀는 그녀를 위해 1년 동안 미사를 봉헌하였다. 

그 후 딸 콘스탄시아가 다시 나타나 

기쁨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천당으로 올라갔다. 

 

성녀는 이러한 하느님의 큰 은혜에 감사드리기 위해

여러 대의 대미사를 봉헌하였고, 

많은 자선을 베풀었다.

 

- <옛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