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꽃 / 杜宇 원영애
한세월 하루같이
살으리라 살다가
꽃같이'피고 피고
또 피어
오시는 걸음 걸음에
뿌려놓을 꽃 날이여
줄줄이 피워 올린
하얀 기도련가
꽃신으로 즈려밟고
오시는 임이시여
바람은 겨워
도리질 웃음띄고
연록의 잎새는
조른듯 부끄러워
달빛 내린
길 위에
등촉으로 밝히 울까
하얗게 숨이젖어
목숨놓아 피는 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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