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사순절에 읽는 토빗이야기 / 예수부활대축일

수성구 2014. 4. 20. 15:10




    사순절에 읽는 토빗이야기 / 예수부활대축일 일어선 그들은 더 이상 라파엘을 보지 못하였다. 그들은 하느님의 천사가 자기들에게 나타난 동안에 하느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을 두고 그분을 찬미하고 찬송하였으며 또 찬양하였다 (토빗 12,21-22)
    
    

    토빗과 토비야는 라파엘을 더 이상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아는 것과 경험한 모든 것을 선포합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위대한 업적을 알리고, 하느님의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났음을 증거합니다.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성금요일은 용기를 잃게 하고,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삶의 채찍을 받지 않으려고 움츠립니다. 우리가 삶을 향해 새롭게 일어난다면 그것이 부활입니다. 우리가 어둠에서 새로운 삶으로 일어난다면, 우리가 새롭게 자신을 추스려 일어난다면 그것이 부활입니다. 우리가 우리 삶의 모든 십자가와 걸림돌을 딛고, 하늘을 향해 나아가고, 하느님께 우리 시선을 돌린다면 그것이 부활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신비'안에서 우리 자신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이 부활입니다. 부활, 이는 '삶을 위해 다시 일어서자!'라는 복음입니다. 우리를 위해 다시 일어서신 분, 그분이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기에...... -안데르에 슈바르츠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