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예수님께서 드신 가엾은 마음

수성구 2021. 8. 31. 05:17

예수님께서 드신 가엾은 마음

예수님께서 드신 가엾은 마음

(하느님의 숨바꼭질 한민택 신부)

 

복음서에서 종종 사람들의 비참하고 불쌍한 처지를 당신 것처럼 느끼는

예수님의 바다와 같은 마음을 목격합니다.

특히 예수님의 가엾은 마음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 말이 본래 의미하는 바는 어머니의 태 속이 쓰린 아픔이라고 합니다.

비참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처지를 보고 가여워하는 마음은

그분의 눈빛과 손길 그리고 몸짓을 통해 전해집니다.

따뜻이 전해지는 그 사랑의 마음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사람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삶으로 태어나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어떤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는 무릎을 끓고 자신을 깨끗하게 해 달라고 애원합니다.

예수님은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마르1.41)

그러자 병이 가시고 깨끗하게 되었따고 합니다.

남의 처지를 당신 것으로 하며 결코 대서는 안 되는 병자의 몸에 손을 대시는

사랑의 행위에서 나병이 지녔떤 억누르는 힘.

그 병으로 인해 겪어야했던 인생의 모든 짐이 사라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기 바로 전 예리코라는 마음을 지나갈 때 만난

눈먼 사람 이야기가 공관 복음서에 두루 나옵니다.

그 중 마태오 복음서는 다른 복음서와 달리 눈먼 두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며

예수님께 드신 가엾은 마음을 강조합니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20.30)

군중이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주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20.31)

예수님께서 그들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부르신 다음 물으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마태 20.32)

주님. 저희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마태20.33)

그때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들의 눈에 손을 대셨다고 합니다.

그들은 다시 보게 되었고 바로 예수님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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