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든 노년(老年)의 나이 값 ]
사람은 나이가 들면 나이 값을 해야 한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모두 겪은 노년(老年)이 눈
살 찌푸리는 일을 하는 것은
나이 값은 물론(勿論)이고, 나아가서는 인간(人間)의 도리(道理)를 저버리는 것이다.
바람직한 노년의 삶은 어떤 것일까? 자기 자신(自己自身)을 아는 것이다. 남에게 도움을 주
며 즐거움을 누리고 사랑은 베풀수록 많아지며,
잘못을 용서(容恕)해주면 스스로가 더 행복(幸福)하다는 평범(平凡)한 진리(眞理)를 아는것
이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욕심(慾心)을 부릴 때인가? 아니면 자제(自制)하며 나를 다스
릴 때인가? 포기(抛棄) 할 때인가? 머물러 있어야 하는 가? 조용히 떠나야 할 것인가? 를 구
별(區別)해야 한다.
내가 아니면 되지 않는 다는 아집(我執)보다 양보(讓步)하는 성숙(成熟)이 사회(社會)와 가
정(家庭)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을 아는 것이다.
노년이 부담(負擔)없이 할 일을 찾아 유유자적(悠悠自適) 즐기며 물러서 박수(拍手)치는 담
담(淡淡)한 모습은 차원(次元) 높은 예술작품(藝術作品)이다.
검소(儉素)하고 소박(素朴)한 모습으로 욕심(慾心) 없이 사는 노년(老年)은 얼마나멋있는가
?
나이 값 못하는 노인은 원망(怨望)하고 트집잡고 미워하며 부정적(否定的)으로 생각하고 나
쁘게만 보며 감사(感謝)하지 않으며 모든 잘못을 남에게 미루며 게으르다.
내 삶이 비록 풍요(豐饒)롭지는 못하다해도 살기에 큰 불편(不便)이없다면 행복(幸福)한 사
람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만족(滿足)해 하는 사람은 나이 값 제대로 하는 철이든 노년이
다.
고통(苦痛)과 부족(不足)도 마음가짐에 따라 축복(祝福)이고 감사의 대상(對象)되는것을 아
는 것은 철 든 노년의 장엄(莊嚴)한 모습이다.
늙음도 자연(自然)의 섭리(攝理)에 동화(同化)되는 적응(適應)임을 아는 것이 철든 것이다.
삶과 죽음, 풍요(豐饒)와 결핍(缺乏), 고통(苦痛)과 즐거움,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世上)을위
한 변화(變化)의 과정(過程)으로
저항(抵抗) 없이 감사로 받아드리는 노년은 나이 값 제대로하는 멋진 노인이다.<다래골 著>
[속담(俗談)에 숨어 있는 건강비결(健康祕訣)]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지 건강을 제일 중요한 삶의 덕목으로 친다.“재물을 잃는것은 조금
잃는 것이요,
친구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다”라는 서양 속담이 그
러하고,
“복 중에는 건강 복이 제일”이라는 우리 속담도 이를 대변해 준다. 그렇다면 속담은 그것만
으로 그치는 것일까?
의학 발전에 따라 속담에 숨어있는 건강 덕목의 과학적 의미가 재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속
담에 숨어있는 건강 비결과 건강 정보를 알아본다.
1.동 가식(東家食) 서 가숙(西家宿) 한다!
동쪽에서 밥 먹고 서쪽에서 잠자는 등 떠돌이 생활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을 현대
의학적으로 해석하면,
식사는 채식 위주의 동양(東洋)식으로 하고, 잠은 침대등을 이용한 서양(西洋)식으로하라는
권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
청소년과 20·30대는 피자·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자주먹어 지방질 섭취가 전체 식사의 20
%인 권장치를 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만 인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심장협회도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신선한 과일과 야채, 곡물, 콩, 저(低)지방 우유,생
선 등 동양식 식단을 권장한다.
반면 한국인에게는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이 서양인에 비해 2배 가까이 많다. 이는 앉았다 일
어 났다를 자주하는 온돌문화와 관련 있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시 무릎에 부담을 적게 주는 서구식 생활이 권장된다.
2.간(肝)에 기별(奇別)도 안 간다!
먹은 음식이 양에 차지 않을 때 흔히 하는 이 말은 상당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다. 우리 몸
에 들어온 음식물은 일단 소화되면 위장과 소장의 정맥을 타고 맨 처음 간으로 들어간다.
간은 이렇게 들어온 탄수화물·단백질·지방등 각종 영양소의 최종 산물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온 몸의 장기에 보내는 일을 한다. 그러니 이 속담은 딱 들어맞는 말이다.
3.술(酒)에는 장사(壯士)가 없다!
과음으로 인한 폐해를 경고하는 속담이다. 과음은 간질환은 물론 소화기관과 성 기능, 암 발
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세대대학원 보건학과 연구에 따르면, 매일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신 고(高)음주 그룹은 비(
非)음주 그룹보다 사망 위험이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당한 술은 심장발작이나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하지만 미국 보
건성이 내린 적당한 술의 의미는 남자는 하루 두잔 반, 횟수는 일주일에 4회 이하이다.
여자는 하루 1~2잔이다. 여기서 한 잔은 맥주·와인·소주 등 술의 종류에 걸 맞는 잔을 말한
다.
4.냉수(冷水) 먹고 속 차려라!
철없는 행동을 하거나 과욕을 부리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다.과연 냉수로 속 차릴 수있을까?
마신 물은 위로 들어가 위벽을 통해 일부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음식물이 흡수될동안
액체 상태를 유지케 하여 소화를 도와준다.
또 대장의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이완성 변비’는 주로 중·장년층에게 흔한 데, 공
복 시 찬물은 위장을 자극해 대장의 연동 반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된다.
5.감기(感氣)는 밥상머리에 내려앉는다!
감기가 들면 잘 먹어야 낫는다는 말이다. 네덜란드 아카데믹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조사한결
과, 음식을 잘 먹으면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면역세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하루식사를 굶긴 자원자들에게 유동식을 먹이자 감기 바이러스 킬러인 감마 인터
페론이 4배나증가했다. 따라서 잘먹으면 적극적으로 바이러스를 몰아내는 활동을 펼치는것
이다.
6.문둥이 콧구멍에 박힌 마늘씨도 빼먹는다!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을 질타하는 속담이지만, 옛 조상들이 마늘을 범상히 보지 않았다고풀
어볼 수 있다.
마늘은 미국 암센터가 권장하는 항암식품 1위에 올라있다. 마늘에는 피를 엉기지 않게 하는
특효가 있어 ‘트롬복산’이란 혈액 응고 물질을 차단해 협심증·심근경색증·뇌경색 예방 효과
를 낸다.
또한 마늘의 독특한 냄새를 일으키는 ‘알리신’ 성분은 몸에 침투한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속담에서 마늘씨를 통째로 콧구멍에 넣은 것은 일리가 있는 셈이다.
7.산(山)에 가서 벌에게 잘만 쏘이면 10년 지기 병(病)이 낫는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봉독약침의 유래를 추정해 볼 수있는 속담이다. 꿀벌의 독(봉독)에는
멜리틴, 아파민, 포스포리파제A2, 아돌라핀 등
인체에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유효한 성분들이 많아 소염, 진통, 면역기능 조절등의 효과를
낸다.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나 바빌로니아의 의서에 봉독이 치료목적으로 사용됐다는 기록이남
아 있다.
8.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영양학 교과서에는 세살 이전에 먹어 보지 못한 음식은 평생 잘 먹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세살 이전에 골고루 음식을 섭취해야 성인이 돼서 편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을 말한다.
9.재수(財數)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머리 뒤쪽에 가해진 충격이더라도 그 세기가 크다면 뇌를 받치고 있는 두개골의 바닥(두개
기저부)이 골절될 수 있다. 그러면 뇌척수 액이 코로 흘러 내려 위험한 상황이 된다.
같은 원리로 머리를 다쳤을 때 흔히 후각신경 마비가 오기도 한다.
10,사촌(四寸)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스트레스와 복통이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 운동이 저하되고 위장
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 소화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 위액분비가 많아져 위염이 잘 생기고, 만성적으로 위산 과다 분비가 되면 위궤양 발생 가
능성도 커진다.
11.어질병이 지랄병 된다!
작은 병이 점점 더 도져서 큰 병이 된다는 뜻이다.모든 병은 초기에 치료해야 말끔히 치료할
수 있고 비용도 적게 든다.
잔병 앓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말도 가벼운 질환으로 병원에 자주 다닌 사람이 중병도 조기
에 발견, 바로바로 치료받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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