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애로움의 권위
자애로움의 권위
교회가 때로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때도 있다.
종교적인 권위를 행사하는 사람들이
때로는 그들의 말 과 태도 그리고 명령으로써
우리를 아프게 하는 때가 있는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종교라는 것이
우리의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종교적인 감수성은 쉽게 상처를 받을 수 도 있는 것이다.
사목자들이나 사제들이 무심코 내지른
비판적인 언급, 거부의 몸짓, 참을성 없는 행동과 같은 것들이
상대방에게는 한평생 잊혀지지 않을 만큼
큰 상 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 쉽다.
생명의 의미, 위로와 위안, 용서와 화해,
회복과 치유 등에 관한 갈망은 참으로 지대한 것이기에
교회 안에서 행사되는 종교적 권위는
자애로움(compassion)이라는 특성을 지녀야만 된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기억해야만 한다.
참으로 자애로움 안에 당신의 권위를 행사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거듭거듭 바라보아야만 한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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