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신비롭고 놀라운 일

수성구 2021. 5. 17. 02:54

신비롭고 놀라운 일

어느 날 제가

성스러운 희생제의(犧牲祭儀)에 참례하여

사제를 돕고 있을 때,

 

셀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이

제대 주변으로 내려와

사제를 에워싸는 것이 보였습니다.

 

천사들은 천상의 성가를 불렀는데,

저는 황홀경에 빠져들었습니다.

 

제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

미사를 드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신비롭고 놀라운 일들이

모든 미사에서 일어나는데,

 

무지한 우리 인간들은

이 성스러운 희생제의에 대한 사랑이나 관심이나

존경심 없이 미사에 참례하고 있으니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 성녀 비르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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