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기도, 하느님께 가는 전용차선 |◈

수성구 2014. 3. 30. 14:40

 


기도, 하느님께 가는 전용차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가 밀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버스 전용 차선으로 막힘없이 달려가는 차들이 부럽습니다. 얼마 전 지방에 다녀오는데 고속도로가 많이 막혔습니다 덩치 큰 15인승을 가지고도 인원이 모자라 버스 전용 차선을 달리지 못해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는데 15인승 봉고가 바람처럼 전용차선을 달려갔습니다. '우리 차에 한 명만 내려 주고 갔으면....' 우리도 하느님께 가는 여러 갈래 가운데 전용차선을 닦아야겠습니다. 그래야 다급할 때 하느님께 달려갈 수 있을 테니까요.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빨리 하느님께 이르는 길은 '기도'가 아닐까요? 주님과 이야기하며 하나 되는 것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습니다 기도가 어려운 것도 그것이 하느님께 가는 전용 차선이기 때문입니다. 주관식 문제를 앞둔 학생처럼 제가 과연 기도를 잘하고 있는지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맞는지 물음을 던집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한없이 너그러우신 하느님께서 늘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 바오로 딸, 수도원에서 보내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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