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휴식
거울에 비친 얼굴이 부쩍 지쳐 보이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이유 없이 신경질이 날 때,
이때가 바로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이럴 때는 철근이나 콘크리트 벽으로
이루어진 도시 공간을 잠시 벗어나
풀과 나무가 우거진 숲이나
가까운 산책로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은 마음을 쉬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자연은 아무 불평도 없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낀 때를 씻어내 줍니다.
무언가에 쫓기듯 무의식적으로
다름질 치기를 멈추고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달라지는 새로운 풍경과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소리,
청량하게 흐르는 바람 소리를 느껴보세요.
온통 소리와 빛으로 가득 찬 자연은
하나의 거대한 생명입니다.
무한한 충만함, 아늑함, 평온함…
어느새 여러분의 온몸으로
이러한 느낌들이 가득 차오를 것입니다.
- 일지 이승헌 著
(걸음아 날 살려라, 장생보법) 中에서
그대 고운님들...*^^*
아침에 뽀얀 안개가 밀물처럼 밀려오는 것을 보며
'아! 멋지다'.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때가 있지요.
멀리서 뻐꾸기 소리에 아련한 어린시절을 추억하고..
사시사철 다른 모습을 하는 전원생활을 하면서..
가끔....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느낄 때가 있답니다.
자연과 벗하며 살 수 있다는 것..
가끔은 문화적인 혜택이 부족하다 싶을 때가 있긴 하지만
텃밭을 일구고, 꽃을 키워 예쁘게 피는 모습과
개와 닭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그 안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음에 감동하게 될 때가 있답니다.
자연이 주는 여유
그리고 행복을 만끽하며 사는 사람이 바로 *한사랑*이랍니다 *^^*
산수유 꽃이 피고 진달래가 피고 개나리가 피었네요.
주변에 작은 봄의 모습이라도 있으시면 즐감하시면서
목요일..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 *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물 속에 돌멩이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들쑥날쑥한 돌멩이가 있기 때문에
시냇물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들쑥날쑥한 일상의 일들이 있을 때
우리 인생도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 여운학의《희망다운로드》중에서 -
(오늘의 꽃) 괭이밥(Oxalis corniculata)
괭이밥은 초장초· 괴싱이· 시금초라고도 하며
밭이나 길가,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풀이지요.
농가에서는 잡초라 부르며 번식력이 어찌나 좋은지
조금은 골치 아픈 풀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꽃밭이나 화분에 끝도 없이 자라나며
손이 많이 가게 하지만..꽃 자체만보면 사랑스럽습니다. *^^*
*괭이밥에 얽힌 전설*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할 때 백제에는
서로 너무 사랑하는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전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남편이 전쟁터에 나간 사이 고양이를 보며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의지했는데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아내는 자결했고
고양이도 함께 죽었는데 그 무덤에서
노란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을 괭이밥이라
칭하였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고양이들이 소화불량이 걸리면 이놈들을
뜯어 먹는다고 하여 괭이밥이라고도 한다는군요.
괭이밥의 잎은 밤이 되면 오므라드는데
이러한 현상을 수면현상이라고 하는데
비가 오거나 잔뜩 흐린 날에는
낮에도 잎을 오므려 웅크리고 잠을 잔다고 하네요.
꽃도 곤충들이 날아들지 못할 조건이면,
입과 꽃을 접고 휴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너무 더운 여름 한낮에도 잎을 답니다.
괭이밥의 꽃말은 "빛나는 마음"입니다.
에버그린(Evergreen) / 수잔잭슨(Susan Ja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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