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벼랑 끝에서 다시 찾은 행복
정말 기억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고 싶은 악몽의 세월...
수없이 목숨을 끊으려했던 순간들이
이제는 추억이 되어 그 아픔 뒤에
우리가족을 더욱이 사랑하게 해주었고
더 진한 행복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만족할 수 없었던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자
험난한 생존 경쟁의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고 호락호락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더 좋은 환경과 조건 속에서
더 큰 행복을 만들어 보겠다는 과욕이
결국은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궁지로 내몰게 되더군요.
세 번의 업종 변경으로 휴일도 없이
미친듯이 별의 별 짓을 다하고
별의별 아이디어를 다 짜내어도 늘어나는 것은
감당치 못할 빚만 늘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부는 신용불량자라는 멍에와 함께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잃을 것도 없었습니다.
쌀이 떨어져 라면으로...
라면 그것마저 구할 수 없었던 절박함...
7살,9살 천사 같은 두 딸아이를
굶주림에 지치게 해야 하는 못난 가장으로서
자꾸만 죽음만이 생각나는 것이었습니다.
묵은김치에 밀가루를 묻혀 전을 구워
허기를 면하던 혹독한 겨울날...
얼음장 같은 냉골 방에서 전신을 떨며
콜록거리면서 잠자고 있는
어린 두 딸을 내려다보면서 얼마나 많은
피눈물을 쏟았는지 모른답니다.
날이 새면 찾아오는 빚쟁이들을 피해
어린 두 딸과 몸이 불편한 아내를 데리고
밖으로 피해 다녀야하는 그 고통들을
격어보지 않은 이는 모를 것입니다.
단돈 천원짜리 하나 없어 아이들에게
약하나 사줄 수 없는 그 심정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어쩌다 만원짜리하나 구하거나 생기면
온 천하를 다 얻은 것 같은
세상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았던 그때의 생활..
그렇게 많았던 주변의 인맥들은 철저하리만큼
외면하는 냉혹함이 더욱 더 괴롭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린 두 딸 바라보면서
이대로 주저 않아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오기가 생기더군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우리를 버린 모든 이에게
꼭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밤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공사장으로 하루 두 시간의
잠을 자며 지쳐 쓰러질 때까지 일했습니다.
다시 예전의 직장으로 돌아가
열심히 최선의 삶을 엮어 갔습니다.
그렇게 삼년의 세월이 흘렀고 삼년 만에
저의 가족들은 돼지갈비집에서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두 딸이 얼마나 좋아하며 맛있게 먹는지
저희 부부의 눈에서는 지난 세월을 상기하는
소리 없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려웠던 세월을 이겨내고
이제는 안정을 되찾아 이 세상 어느 가정보다도
더 소중하고 더 귀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하루하루 최선의 삶을 엮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저희 가정보다
행복한 가정은 없을 것이라고...
과감히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어려웠던 과정을 이겨내고 다시 찾아드는
행복의 소리가 우리 가정에는 너무나 소중하게 여겨지고
하루하루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려운 이웃 모든 분들...
용기 잃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시어 꼭 행복을 만드시기를 바래봅니다.
.
이글은 MBC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스크랩한 글입니다...
그대고운님들...*^^*
어려움을 겪어본 자만이
더욱더 값진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좌절감과 인생에서의 추락을 경험한 후
모든 것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되찾은 행복
감히 그 어떤 것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 소중하고 귀한 것들일 것입니다.
살다보면 어려움이 왜 없겠습니까?
어려움이 찾아오고 고난의 시기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
그것은 누구의 못이 아닌 순전 나의 몫일 겁니다.
용기를 잃지 않는 마음도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늘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님들 되십시오.
봄꽃처럼 화사하게 웃는 날 되시구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내가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내게 꿈이
남아있다는 증거이다.
그것은 때론
나에게 닦친 과거의 고통을
극복해주는 위치이며,
동시에 미래를 여는
새로운 활력소를 전해주는
원동력이며,마침내는
지난 과거를 씻겨주는 새로운
치료제 역할을 한다.
.
청허.
(오늘의 꽃) 회양목
회양목과(―楊木科 Buxaceae)에 속하는 상록관목.
한국의 산지에서 많이 자라는데 특히 석회암지대의
산기슭과 산중턱에서 많이 자라며 정원수로도 심지요.
도장나무라고도 하는 회양목은
강원도의 '회양(淮陽)'이란 지역에서 많이 자란다고 하여
회양목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하는데 나무 잎의 색이
연한 황색이라 ‘황양목’(黃楊木)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그 자람이 잘 드러나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게 특징인 회양목,
그래서 꽃말도 ‘인내’'참고 견딤'이 아닐까 싶습니다.
천천히 자란 탓인지 회양목의 재질은 단단하여
옛날에는 호패 또는 도장 등의 재료로 사용하였다합니다.
커가는 속도는 느리지만 소담한 꽃을 피우며
우리 주변의 길가에서 빛을 발하는 회양목..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데..길가다 만나면
자세히 한번 살펴보셔요 노랗고 앙증맞은 꽃이 피었을겁니다.
사랑하는 날까지 - 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