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인생. 그러나
불확실한 인생. 그러나
(민남현 수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울 현실적이고 건강한 코헬렛은 뛰어난 현인닌 듯하다.
(코헬 12.9-10)
그는 우리 모두가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무지하고 무능력한 존재라고 거침없이 말한다(11.1-6)
이러한 가르침은 인간 자신이 누구인지를 생각하게 함으로써 불확실한 삶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는 데 있다.
코헬렛이 가르치는 내용은 자연현상을 통해 터득한 삶의 지혜다.
인간은 경험으로 비가 언제 어떻게 내리는지는 알 수 있지만
이를 막지는 못한다.(11.3)
또 언제 어떻게 불행이 닥칠지 알 수 없을뿐더러 자기의 일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신중하고 생기있게 일상을 개척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코헬렛은 말한다.
그는 모든 것을 하시는 하느님의일을 너는 알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아침에 씨앗을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라고 당부한다.(11.6)
삶은 하느님의 신비스런 창조활동에 속하기 때문에
그분께 대한 신뢰로 살아갈 때 불확실한 인생이
하느님의 신비로 충만해진다는 것이다.
곧 인간이 내적. 외적으로 하느님의 뜻에 맞게 행동할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삶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마음의 근심과 육체의 고통에 갇히지 말라는 말과 함께
젏음도 청춘도 허무일 뿐이다(11.10)라고 말한다.
이는 삶의 주인이 하느님이심을 강조하는 표현으로서 현재 삶에서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을 즐겁게 살라는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가르침이다.
(성경 속 하느님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