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아름다운 글

(3월 12일 수요일) 그대 음악편지 입니다|▣--------

수성구 2014. 3. 12. 03:26



        
    (오늘의 꽃) 군자란(君子蘭)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lidaceae)에 속하는 상록다년생초. 아프리카 남부가 원산지인 원예식물로서 우리나라 온실 또는 집안에서도 관상식물로 흔히 심고 있는 사랑받는 꽃이지요. 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수선화과의 식물이지요. 그런데 수선화과는 둥그런 구근이 있지만 군자란은 난과 같은 뿌리를 하고 있어..난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수선화과이지만 난의 뿌리를 하고 있으니 좀 아이러니 하지요? *^^* 이집저집 한참 꽃대를 올리고 있는 군자란.... 꽃말은 우아함, 고귀함이랍니다. -- 군자란 전설 -- 아프리카 한 부족마을에 추장과 부족민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끔은 멀리 원정 사냥을 나가곤 했었습니다. 그날도 날 센 사냥꾼과 추장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식량을 할 짐승 사냥을 떠났습니다. 마을을 지킬 젊은이를 남겨두고 떠났지요. 이때 이 마을의 동태를 늘 주시하던 멀지 않은 곳에 살던 식인종은 추장이 사냥 떠난 것을 알고 자신의 군대를 대거 투입하여 마을을 지키던 젊은이를 죽이고 힘없고 약한 아녀자를 끌고 자신의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멀리 사냥갔다 돌아와 이 사실을 알게 된 추장은 아연실색하며 식인종을 추격하였습니다. 꼬박 삼일을 쉬지 않고 추격하여 그들이 사는 근거지를 알았습니다. 헌데 무작정 공격하기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식인종이 수상부족으로 나무에서 살았고 그들은 몸이 날쌔서 나무를 건너뛰는 재주가 있기 때문에 공격하여 이길 승산이 없었습니다. 지혜를 짜던 중 마을 둘레에 연기를 피운다면 이들이 불난 줄 알고 나무에서 내려 올 것이라 판단하고 이때 공격하면 이길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예상이 적중하여 일망타진이 되는 시점에 이들의 일행이 사냥 갔다 돌아오다 마을이 공격당하는 것을 보고 합세하자 추장은 안팎에서 협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을 이기지 못하고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슬픈 일이지만 이 추장이 죽은 무덤에서 추장의 슬픈 마음처럼 붉은 꽃이 피어났습니다. 추장의 화려한 머리장식 같은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을 군자란이라 했다고 합니다. Tom Jones - Green Green Grass Of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