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느님의 손 안에
하느님이 내 안에서 다스리신다면,
내가 모든 것을 지배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내가 내 삶을 제압하려는 욕구도
자취를 감출 것입니다.
걱정해서 드는 그 어떤 비싼 보험도
내 생명을 단 하루도 연장해 주지
못합니다. 건강한 삶과 노후도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오는 것,
하느님이 내 안에서도
다스리시는 것이 결정적인 것입니다.
하느님이 내 안에서 다스리신다면,
나를 괴롭히는 모든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우상들,
내가 불안하게 매달려 있고
끊임없이 나를 보채는 우상들에게서
나를 해방시켜 주실 것입니다.
- 안셀름 그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