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아름다운 글

(3월 7일 금요일) 그대 음악편지 입니다|▣--------

수성구 2014. 3. 7. 04:40

 

    얼굴은 하나의 세계이다 얼굴은 자신의 내면을 전달하는 신비로운 통로이며 내부를 비치는 거울이다. 얼굴이 만드는 수천 가지 표정에는 순간순간 새로이 시작되고 사라지는 세계가 있다. 거기에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사건이 발생하고 관계를 짓는다. 얼굴은 저마다 존재를 강렬하게 심어주고 서로를 인정하게 한다. 얼굴은 신성한 자리이다.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하나의 우주가 우주를 만나는 것이고 하나의 사회가 사회와 맞닥뜨리는 일이다. 이를 통해 서로 매료되고 감동하며 소통하며 놀라워한다. 대면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무언가 일이 시작되는 경험이고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시간이다. 사람은 서로 얼굴을 본다.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얼굴은 서로를 마중하며 배웅하면서 지금 사람답게 숨쉬며 살아가는 법을 익힌다. 얼굴은 실로 하나의 세계이다. 거기에는 다른 어떠한 것을 덧붙일 필요가 없다. 의도하여 꾸미거나 억지스럽게 만들어내지 않아도 얼굴은 표정이 되어 대면하고 내면을 전달하고 소통을 이룬다. 되레 억지스런 얼굴은 진정한 소통을 막아버리고 얼굴에서 열리는 세계는 더욱 낯선 자리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 작가 미상 --
    (오늘의 꽃) 흰꽃누운주름잎 쌍떡잎식물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지난번에는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누운주름잎을 보여드렸는데.. 이 녀석은 흰꽃을 피는 누운주름잎 꽃이랍니다. 순백의 깨끗한 꽃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누운주름잎 꽃도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원예용으로 많이 보급되어 흰누운주름잎, 분홍주운주름, 애기누운주름, 등이 있어 풀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지요. 습기가 약간 있는 흙에서 잘 자라고 키우기도 쉽답니다. 꽃말은 ‘희망과 생명력’이라고 합니다. Morning Has Broken / Cat Stev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