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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때는 흐름 속에 모든 것을 맡겨두자

수성구 2020. 8. 15. 03:52

지칠때는 흐름 속에 모든 것을 맡겨두자 

지칠때는 흐름 속에 모든 것을 맡겨두자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될 때가 있다.
‘차라리 열심히 하는 걸 그만두자…….’

며칠이 지나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를 전부 내던지고,
운명이라고 부를 만한 거대한 무언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싶어졌다.

쉬자.
그렇게 결심하고 나자 정원에서 사아아,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어떤 존재가 “그래!” 하고
말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인이 이런 말을 해주었다고 한다.
“아무것도 안 될 때는 그냥
지구에 붙들려 있으면 되는 거야.
지구는 굉장한 기세로 돌고 있다고.
그러니 제대로 지구에 잡혀 있지 않으면
날려가버리고 말아. ”

열심히 해야만 한다고
자신을 계속 다그치며 탓하는 건 그만두자…….
지칠 때는 계절 안에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어딘가로 떠나지 않더라도
이 나라에서는 계절이 돌고 돈다.

우리는 계절의 순환 밖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 안에 있다.

그러니 지칠 때는
흐름 속에 모든 것을 맡기면 되는 것이다…….

-<계절에 따라 산다>,,중에서-

 

 

 

세상에 절대는 없는 것 같아요

절대로 못할 것 같은 일

절대로 해야할 일

이런 일이 있을까요?

 

그저 절대 하기 싫을 뿐

죽어도 하고픈 일일뿐,,,

 

그렇게 마음에서

떨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땐,,,그랬는데

죽어도 못한다고

절대 못한다고..

 

정말 죽음이 코앞에 있다면

우린,,그 말을 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냥,,이것도 견뎌야하고

이것도 감당해야 하는구나 하고

마음을 다져 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