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사는 이야기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3천 미터 계주 금메달을 축하하며 |◈─……

수성구 2014. 3. 4. 03:47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3천 미터 계주 금메달을 축하하며 / 雪花 박현희

 

러시아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천 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서로 부둥켜안고 울먹이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절로 환호성을 울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기 도중에 혹시 한 선수라도 넘어지면 어쩌나

TV를 시청하는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했는데

결승점 반 바퀴를 남겨두고 1위로 올라서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 선수들을 바라보며

쇼트트랙의 묘미를 제대로 감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4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1위를 하고도 금메달을 놓쳤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고 다시금 금메달을 탈환한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을 보며

뼈를 깎는듯한 인고의 땀방울이 없으면

결코 정상에 우뚝 설 수 없음을

노력 없이 쉽게 얻는 성과물은 단 하나도 없음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여자의 발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딱딱해

나무토막처럼 은살 박인 선수들의 발바닥을 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수고의 땀방울을 흘리며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을지 능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쇼트트랙 모든 선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