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혼자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돌아보면 언제나 혼자였지요.
나를 사랑한다고 다가오는 사람에게선
내가 물러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서면
그 사람이 자꾸 멀어지고 있었지요.
나에게서 물러선 그 사람에게 다시 다가서면
그 사람이 부담스러워 나를 피했고
내가 물러섰는데도 다가오는 이는
내가 피하고 싶어 견딜 수 없어 했지요.
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더 아름다웠던 것을.
내겐 늘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이보다
내가 곁에 있고 싶은 이가 필요했던 것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지지 않고
나를 만나고 싶다는 사람 만이
자꾸 만나지는 인생의 쓸쓸함이여!
그러기에 나는 언제나 섬일 수밖에 없었지요.
돌아보면 늘 섬이 술을 마시고 있었지요.
섬이 왜 우는지 아무도 몰랐고
섬이 왜 술잔을 자꾸 드는지
아무도 물어주지 않았지요
파도는 오늘도 절벽의 가슴에 부딪혀 옵니다.
절벽의 꽃에 오르지도 못하고. ....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중에서 / 전승환
우린 그리움속에서
옛친구를 찾을 때가 있어요
유년의 시간이 매냥
행복하지는 않았을텐데
어렵고 힘든 시절의 친구가
왜 그렇게 기억이 날까요?
그 곳엔 ,,꿈이 있었고
희망을 사심없이 나누며
함께 고민해 줄 수 있었기 때문일 것 같아요
그래서 ,,종종 지나온 세월로
다시금 미련을 두는 것 같아요
함께 했었던 시간들이
그리움으로 찾아든다면..
우리의 지난 시간도
그렇게 밉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움 담아 있는 우리는
외롭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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