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좋은글

없으면 없는 대로

수성구 2020. 4. 29. 05:03
없으면 없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그냥 그런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만들려고 애쓰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애쓰고
불편한 것을 못 참아 애쓰고 살지만
때로는 없으면 없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또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사는 것이 참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애써 더 많이 더 좋게를
찾지 않아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없이 살고, 부족하게 살고,   
불편하게 사는 것이 미덕입니다.


자꾸만 꽉 채우고 살려고 하지 말고
반쯤 비운 채로 살아볼 수도
있어야 겠습니다.  

 

 


 
온전히 텅 비울 수 없다면
그저 어느 정도 비워진 여백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꾸 채우려고 하니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을 못 느껴 봐서 그렇지
없이 살고, 부족한 대로,  
 
불편한 대로 살면
그 속에 더 큰 행복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中 - 

 


 


살아온 날을 되돌아 보니

몸의 흉터 자국 

마음에 박혀 있는 못..

아픔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순간엔 울고 싶을 만큼

가리고 싶은 고통의 시간이었겠죠


지나고 되돌아 보는 내 삶에

 아픈 기억만 남아 있다면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좋은 날도 많았는데

박수도 받았고

최고의 날도 더러 있었는데..


내가 겪어온 나날이

한꾸러미 실타래가 되어

나에게 안성맞춤한

나만의 옷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을 기억할 내일을 위해

아낌없이 살도록 해요

 

 

 

 


'백합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도 사랑도 물들어가는 것   (0) 2020.04.30
인생의 길이란..?   (0) 2020.04.29
마음이 하는 일   (0) 2020.04.28
나와 S의 관계   (0) 2020.04.26
시련의 미학   (0) 202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