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없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그냥
그런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만들려고 애쓰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애쓰고 불편한
것을 못 참아 애쓰고 살지만 때로는
없으면 없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또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사는
것이 참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애써
더 많이 더 좋게를 찾지
않아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없이 살고, 부족하게 살고, 불편하게
사는 것이 미덕입니다.
자꾸만
꽉 채우고 살려고 하지 말고 반쯤
비운 채로 살아볼 수도 있어야
겠습니다.
온전히
텅 비울 수 없다면 그저
어느 정도 비워진 여백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꾸
채우려고 하니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을 못 느껴 봐서 그렇지 없이
살고, 부족한 대로, 불편한
대로 살면 그
속에 더 큰 행복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中 -
살아온 날을
되돌아 보니
몸의 흉터 자국
마음에
박혀 있는 못..
아픔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순간엔 울고 싶을 만큼
가리고
싶은 고통의 시간이었겠죠
지나고
되돌아 보는 내 삶에
아픈
기억만 남아 있다면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좋은
날도 많았는데
박수도
받았고
최고의
날도 더러 있었는데..
내가
겪어온 나날이
한꾸러미
실타래가 되어
나에게
안성맞춤한
나만의
옷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을 기억할 내일을
위해
아낌없이 살도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