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attach/1U2eb/e227ccc1991f7efafab3046a053551c6f5bd46cb)
느린 걸음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071365A6F0A1527)
화면 가득
느린
그림이 나오고, 슛~!!
찬스를 놓치고 만 공격수의
썰렁한 뒷모습에서 화살같이
달아난
나의
시간들을 보았지.
다 쓰고
난
작전 타임
끝에 넘기지
못한
역전의
고비도 안타까웠어. 화면 가득
떠오른
패장(敗將)의
모습은 어제까지의
영광은 물거품이었지.
![](http://t1.daumcdn.net/cafeattach/1U2eb/c9532318f070248f5380e444bacfac69accb3a2d)
세월이
너무 빨라. 월요일의
긴장도 잠시야. 어느새
허둥지둥
토요일에
서있는 거야. 이러다
내가 가야할 목적지도 무심히
통과하고 허무의
술잔을
들게 될 지도 몰라.
아,
그렇지. 지난 일
중에서
놓치기
아까운 장면을 느린
그림으로 잡는 거야.
![](http://t1.daumcdn.net/cafeattach/1U2eb/ef6e162230f690a94c2ffe2ec29bccb4ebb815e2)
지나간 내
인생에는 몇 번의
아까운 장면이 있었는지. 꿈을 품던
젊음이 공중분해 되고 머리에
검은 염색약을 뿌려지기 전에 걸음을
늦춰야겠어.
가슴에
꽁꽁 묶어서 비축해
놓았던 비자금 같은 사랑을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주는 거야.
![](http://t1.daumcdn.net/cafeattach/1U2eb/10ffda94e1cf393139875207beac9c323a876c2b)
지난
날에는 보이지 않던 어두운
곳의 아픔도 읽어야겠어. 주변을
돌아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왜 이제야
했는지 몰라.
너무 빨리
돌아가는 세월이야. 느린
그림이 필요하지. 영상을
되돌려가며 나를 위해
느린 걸음을 배워야겠어. 일상에
떠밀리지 않고, 내 스스로
걷는 느린 걸음을 ...
![](http://t1.daumcdn.net/cafeattach/1U2eb/597e8f24a3c2c25c79ec6cda1202c39a758f41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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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필균 -
![](http://t1.daumcdn.net/cafeattach/1U2eb/80b77055836eea308edbc953a338a7689997bced)
당신은
지금
얼마나
빨리 걸으시나요?
똑 같은
길도 천천히
걷노라면
평소에
보지 못하던 사물도 보이고
이런 저런
생각도 떠 오르게 되겠지요.
가끔은
다른 사람 보다
느려져
보는 여유도
가지면서
각자의
궤도를
이탈하지
말고 가야겠지요 ^.^
1월도
어느덧 중순에
다다르고
세밑
한파가 제법 기승을
부리지만
겨울은
추워야 병 해충들도
없어지고
미세
먼지없이 청결 해 진다고
하니
행복하신
겨울나기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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